연결 가능 링크

미국 해군 병원선 ‘콤퍼트호’ 남미 12개국 무료진료 마쳐 (E)


미국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2척의 거대한 병원선 가운데 하나인 ‘콤퍼트호’는 최근 남미 12개국의 9만8,000여명의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한 4개월간의 임무를 마쳤습니다. 임무 마지막날, 미국의 소리 기자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함께 수리남 해안에 정박중인 ‘콤퍼트호’를 방문해 이 병원선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병원선의 트레이시 쿤켈 소령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일행을 맞았습니다.

일행이 헬리콥터를 타고 약 20분동안 대서양 위를 비행하자 바다 위에 떠있는 커다란 적십자 표시를 한 하얀색의 대형 선박 한척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병원선 안에서 쿤켈 소령은 직접 게이츠 장관과 수리남 등 여러나라 출신의 관계자들을 병원선의 주요 수술실로 안내했습니다.

쿤켈 소령은 이 선박의 중앙에 수술실이 위치해 있다며, 항해중에 아주 쾌적한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쾌적한 수술실은 이 병원선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이 1,100여건의 수술을 하는 동안에 아주 편안한 여건에서 활동하게 해주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장관 일행이 이 병원선에 머무는 동안에도 일부 환자들이 수술 후 회복하면서 몇시간을 더 배에 그냥 타고 있었습니다.

수리남의 이반 페르날드 국방장관은 한 소녀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페르날드 장관은 이선박의 임무에 관해 콤퍼트호의 의사들과 간호사들과 전문의료진이 훌륭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자신은 콤퍼트호에서 하는 일과 비슷한 다른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들과 치과의사, 간호사들은 선상 수술 말고도 선박과 육지의 지방진료소에서 다른 형태의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이 배에 타고 있는 수병과 민간인 승무원들은 농장의 동물을 돌봐주고, 지역 보건종사자들을 훈련시키며, 의료장비들을 수리했습니다.

이번 콤포트호의 라틴아메리카 해상순회진료 임무를 총지휘한 로버트 카프시오 함장은 이번 항해가 아주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카프시오 함장은 특히 자기같은 비의료인들에게 이번 순회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면서 이것을 다 말하려면 몇시간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카프시오 함장은 또한 백내장으로 거의 실명할뻔 했던 한 소년의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카프시오 함장은 두 눈이 백내장으로 거의 실명상태인 13살 난 한 소년이 들어왔는데, 이 병원선에서 수술을 받고 시력을 완전히 회복해 배에서 제발로 걸어 나가갔다면서 그 부모들은 아들의 인생을 바꿔준 의료진들을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카프시오 함장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가축들에 대한 진료서비스가 사람들의 건강 진료못지 않게 중요했다면서 자기 딸보다 병든 말의 치료를 더 걱정하던 에콰도르의 한 농부의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농부는 온통 병든 말 걱정뿐이었는데, 병든 말을 살려내지 못하면 다른 식량을 살 수가 없고 가족들은 굶어죽게 생겼다면서 제발 말을 살려달라고 하소연했다는 것입니다.

카프시오 함장은 콤포트호의 임무는 확실히 중남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지만, 승무원들은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카프시오 함장은 생명을 구하면서 배에 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은퇴 후에 할 일에 관해 어떤 암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카프시오 함장은 또한 앞으로 국방관계 계약직 일을 하지 않고 군에서 떠난다면 자신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콤포트호와 태평양에서 활동하는 자매함인 ‘머시호’는 아시아의 쓰나미와 태풍 카트리나와 같은 자연재해를 입은 사람들의 구호활동에 자주 투입돼 왔습니다. 그러나 재해가 발생하면 두 병원선은 게이츠 국방장관이 남미 여러국가들과 미국을 위해 봉사활동을 펴는 승무원들에게 찬사를 보낸 것처럼, 인도주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 선박에 동승하는 의료진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며, 미국의 선의를 크게 선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중에, 이 병원선의 임무는 역시 쑤리남등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쿠바와 베네수엘라의 좌익정권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One of the U.S. Navy's two huge hospital ships, USNS Comfort, has just finished a four-month mission to 12 Latin American countries, during which it provided free health care to 98,000 people. VOA's Al Pessin visited the ship, along with U.S.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on the last day of its mission last week, off the coast of Suriname.

"Welcome aboard everyone," said Lieutenant Commander Tracey Kunkel. "Good afternoon."

After a 20-minute helicopter ride over the Atlantic, the huge white-painted ship with large red crosses on the side came into view. Inside, Lieutenant Commander Tracey Kunkel welcomed Secretary Gates, his counterpart from Suriname and other officials to the ship's main operating room.

"Welcome to the O.R.," said Commander Kunkel. "We are actually in the centerline of the ship, so fore and aft, starboard and port we're centerline. So the place on the ship where there's the least roll has been the O.R., which is very convenient. It came in handy on this trip."

The stable operating room 'came in handy' during more than 1,100 surgical procedures the ship's doctors performed on this mission.

During Secretary Gates' visit to the Comfort, several patients were still on the ship, in their final hours of post operative recovery.

Suriname's Minister of Defense Ivan Fernald chatted with one girl about how she was feeling. Later, Minister Fernald spoke about the ship's mission.

"The doctors, nurses and health care professionals from the Comfort have done a very good job," he said. "I hope that we can look forward to other humanitarian assistance programs similar to that of the Comfort."

In addition to the on-board surgery, other doctors, dentists and nurses provided other types of care on the ship, and at local clinics on shore. The ship's military and civilian crew also took care of farm animals, trained local health care workers and repaired medical equipment.

"Especially, for a non-medical person like myself, it was pretty amazing experience," said Captain Robert Kapcio, commander of the Comfort's mission to Latin America. "I could probably tell stories for three or four hours."

"We had a 13-year-old boy come in who had cataracts in both his eyes, and basically blind," he continued. "He walked off the ship being able to see. The parents were all in tears. They hug you. They're just overwhelmed because you've changed their kid's life."

The captain says for some people, the veterinary services were just as important as the human health care. He remembers one farmer in Ecuador who was more concerned about getting treatment for sick horse than for his daughter.

"His kind of concept was, 'If you don't save my horse, I can't afford to buy another one and everyone in my family is going to starve to death anyway, so save my horse,'" he said.

Captain Kapcio says the Comfort's mission clearly had an impact on the people it encountered in Central and South America, and it also had a less obvious impact on members of the ship's own crew.

"While we were changing lives, I think many people's lives on the ship have been changed," he said. "And, it gave me some insights into other things that are out there to do if I retire. So maybe when I get out of the military instead of going to work for a contractor and doing defense contracts, I could definitely see myself doing some of that volunteerism."

The Comfort, and its identical sister ship in the Pacific, the Mercy, are frequently used to help provide aid after natural disasters, like the Asian tsunami and Hurricane Katrina. But in between disasters, they do humanitarian missions like this one, which Secretary Gates told the crew benefit both the host countries and United States.

"You've made a huge impact everyplace you've gone, helped an awful lot of people in a lot of different ways," he said. "And you've created a lot of good will for our country. So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service."

But answering a reporter's question, the secretary said the mission was not specifically aimed at countering the influence of the leftist regimes in Cuba and Venezuela, which also provide medical aid to Suriname and other countries in the region.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