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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매거진 – 행복 바구니] 추수감사절 이야기


안녕하세요, 김미옥 입니다.

미국의 추석이라고 할 수 있는 땡스 기빙 데이, 추수감사절의 축제가 끝나 가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이 땡스 기빙 데이였죠? 미국에서는 각 지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터키도 먹고, 으깬 감자나 호박요리도 나누며 모처럼, 가족간의 정을 나눴는데요, 이제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땝니다.

미국은 참 넓은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와이와 알라스카를 포함해서 모두 50개 주나 되고, 그 중에는 주 하나가 한반도 남과 북을 합한 크기보다 몇 배나 큰 주도 있죠? 그래서 학교나 직장 때문에 가족들이 서로 다른 주에 살고 있는 경우는 한 번 모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며칠 휴가를 내고, 비행기도 예약을 해야 겨우 만날 수 가 있는데, 그래서 더, 이 땡스기빙 데이 휴가가 끝나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걸 아쉬워 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11월도 마지막 주에 접어 들면서, 이곳 미국 동부지역도 겨울로 성큼 다가섰는데요, 그래도 지난 며칠 간은 모처럼 만난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 덕분에, 오히려 훈훈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미국 전체의 체감 온도도 몇 도 정도는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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