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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클래스룸] 미국 학교의 여성차별 방지 제도 – 이기춘 씨 / 대학탐방 – 워싱턴 앤드 리


먼저 교육계 소식 간추려드립니다.

-미국 각대학의 외국어 수강학생수가 크게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현대언어협회가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5년전인 2002년에 비해 대학교의 아랍어 수강자 수가 127% 증가했으며, 아랍어를 강의하는 학교 수가 두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또 스페인어 수강도 크게 늘었으며, 50% 이상 증가한 중국어 수강을 선두로 아시아권 언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어 수강자는 2002년에 비해 37.1%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지구촌이 점점 작아지면서 좋은 직업을 구하는데 외국어 구사능력이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실용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달초 마감한 미국 대학들의 2008학년도 조기전형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일대의 경우 올해 4820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무려 36%가 늘어났으며 시카고대 42%, 조지타운대 30% 등 유명 대학들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하버드·프린스턴·UVA등 일부 학교들이 조기전형제를 폐지해 학생들이 타 대학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세계 46개국 및 미국 주별 8학년들의 수학·과학 성적을 비교 분석한 2007년도 보고서에서 미국은 수학 10위, 과학 12위에 그쳐,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러시아 등과 함께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워싱턴 소재 비영리기관인 아메리카 리서치(AIR)가 학생 100명당 ‘우수, 즉 Proficient’평가를 받은 학생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이 평가에서는 수학 분야에서 싱가포르가 1위, 홍콩 2위, 한국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고등학교로 알려진 보스톤 근교의 필립스 엑스터 (Phillips Exeter Academy)가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비 전액 면제를 선언했습니다. ‘귀족학교’로 불리는 필립스 엑시터의 타일러 틴글리 교장은 “미국에서 가진자와 못 가진자의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제 엑시터교육에서 돈은 전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엑시터의 학비는 한해 3만6천 500달러에 달합니다.

교육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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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학교 교육에 차별이 없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시창 기자가 전 미국 교육부 관리를 역임한 이기춘씨로부터 학교의 여성차별 방지제도를 알아봤다고 하는데요? 함께 들어보죠.

-오디오 듣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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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의 곽현입니다. 버지니아의 남부 렉싱턴에 위치한 워싱턴 앤드 리 대학교 (Washington and Lee University)는 미국 동남부의 정취가 강하게 풍기는 조그마한 사립대학교입니다. 약칭 W & L로 불리우는 이 대학은 규모는 작지만 같은 버지니아주에서 윌리암 앤드 매리, 버지니아 대학교,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에 소재한 듀크 대학교등과 견줄수 있는 남부 지방의 명문입니다.

피스크 대학 안내서는 이 대학교의 학업 우수성을 5점 만점에 4.5를 주고 있습니다. 이 안내서는 또 이 학교의 교육비가 저렴해서 가장 알찬 교육투자라는 의미의 Best Buy 학교 그룹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학생수는 총 2천 2백명 정도, 그중 대학원 과정에는 약 400명이 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1749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당시로서는 거금인 2만 달라를 기부하고, 남북전쟁 이후에는 남군 사령관이었던 로버트 리 장군이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학교의 명성을 높였습니다. 그래서 학교 명칭도 이들 두 지도자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이 학교의 학부는 칼레지 라는 명칭의 문리대와, 상업,경제, 정치 분야를 한데 묶은 윌리암 스쿨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약 40개의 전공이 있습니다. 명성 높은 학과로는 경영, 역사, 정치, 영어, 저널리즘, 경제등이 꼽힙니다. 대학원 과정으로는 법대가 있습니다. 법대에서는 법학 박사 과정과 미국법, 국제법 분야의 석사과정이 있습니다.

버지니아에 위치하고 있지만 버지니아 출신학생들은 14%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타주에서 그리고 외국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그만큼 명성이 높아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려들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곳 학생들은 집중적인 공부를 하도록 요구받고 있으면서도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유를 누립니다.

예를 들어 학부생들은 전반적으로 감독없이 시험을 치르고 학년말 시험을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치를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 건물들은 24시간 학생들에게 개방이 돼 있고, 학생들의 개인 소지품이 교내에서 분실되는 일이 거의 없는 뛰어난 안전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로버트 리 장군의 묘역을 비롯해 학교 내외에 역사적 유물이 즐비한 W & L은, 예나 지금이나, 고결한 시민의 양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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