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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외무장관 15일 방북


뉴질랜드의 윈스턴 피터스 외무장관이 오는 15일과 16일 이틀동안 북한을 방문한다고 뉴질랜드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외무부는 피터스 장관이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히고, 이번 북한 방문중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무역상, 농무상 등 북한 고위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질랜드와 북한은 6년여전인 지난 2001년 3월 수교했고, 북한 주재 뉴질랜드 대사는 한국 주재 대사가, 뉴질랜드 주재 북한 대사는 호주 주재 북한 대사가 각각 겸임하고 있습니다.

피터스 장관은 뉴질랜드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북이 북한 정부의 핵계획 폐기 선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뉴질랜드는 6자회담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피터스 장관은 북한 정부가 핵폐기를 이행할 경우 뉴질랜드는 다른 나라들처럼 북한의 경제재건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피터스 장관은 그러나 열악한 북한의 인권 문제가 이번 방북 도중 제기될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피터스 장관은 상대측 결함에 관해 고자세에서 강의하듯 자신의 관점을 설득시킬 수 없다며, 이런 자세는 자신의 외교방식도 또 일반적 외교 정책과도 거리가 멀다고 말했습니다.

피터스 장관은 북한을 방문한 뒤 19일에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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