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은 의회에서 부시 행정부는 무샤라프 파키스탄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에 강하게 반대하지만, 파키스탄에 대한 미국 의회의 원조중단 요청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은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을 가리켜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 없어서는 않될 긴요한 인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회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두시간이 넘게 진행된 청문회 에서는 파키스탄의 무샤라프 대통령에 대해 초당파적으로 강한 비판이 제기되었지만, 네그로폰테 부장 관은 파키스탄 정부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강력히 옹호했습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미국이 파키스탄의 정부와 국민과 협력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무샤라프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 해제와 1월로 예정된 자유 총선거 실시를 요구하는 외에 부분적으로는 미 의회의 압력 때문에 미국의 대 파키스탄 원조 계획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의회증언에서,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2001년 이후 이루어진 거의 1백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원조는 파키스탄 정부의 지역적 극단주의 소탕과 온건화증진을 지원하는데 투입되었다며, 미국원조의 대폭적인 삭감은 양국 이해관계에 역효과를 끼치게 될것이라고 증언 했습 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이러한 원조계획의 중단은 파키스탄 국민에게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게 될것이라면서, 미국 시민들의 안전과 파키스 탄의 안정은 이제껏 조성되어온 양국의 유대관계 육성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국민과의 장기적인 동반자관계야말로 미국의 유일한 선택방안이라고 네그로폰테장관은 강조했습니다.
미 의회 외교위원회의 뉴욕출신 민주당소속의 게리 에커만의원은 무샤라프 파키스탄대통령을 가리켜 폭력배라고 몰아부치고, 비상사태 선포는 극단주의를 소탕하기 보다는 자신의 정권 유지에 더 많은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에커만의원은 무샤라프대통령은 파키스탄을 효과적으로 통치할 능력이 있는 정치인들을 체포하고 있으며, 지난주에 취해진 강권시위진압은 미국의 결단력있는 대응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커만의원은 이번만큼은 그에 따른 결과가 있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파키스탄에서 비상사태령이 철폐되고 헌정이 복원되고, 해고된 대법원판사가 복직하고, 반정부 인사들과 시민사회운동가들이 석방되고, 독자적인 언론활동이 활성화되고, 자유롭고 공정한 의회선거가 실시되도록 과도정부가 임명되고 또한 무샤라프 대통령이 약속대로 육군 사령관직에서 사퇴하기전에는 미국은 파키스탄에 더 이상 F-16기를 지원해서는 안되며 더 이상의 모든 추가원조제공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을 지낸바 있는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은2001년 이래 무샤라프 장군의 대테러작전을 옹호했습니다.
그러나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파키스탄의 현재의 혼돈국면이 더 계속된다면, 파키스탄군의 안보적 임무가 손상되는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면서 미국은 어떤시점에 이르러서는 응징차원의 대응책을 고려해야만 할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파키스탄에서 현 상황이 오래 끌게 될수록, 앞으로 더 어렵게 될것이라면서 바로 이런 이유로 현 비상국면은 가능한한 신속히 종결되는것이 중요하다고 미국은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회에서 제기되는 선택방안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네그로폰테부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캐리포니아 출신 공화당소속인 ‘다나 로흐라바처’의원은 평소에는 부시행정부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 였으나 , 이번에는 에커만 의원의 비판적 견해에 동조했습니다.
‘로흐라바처’의원은 무샤라프 대통령을 온건파들의 적이며 도리어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친구라고 묘사하고 미국은 무샤라프장군을 더 이상 제휴세력으로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흐라바처의원은 이제 무샤라프대통령은 사퇴할 때가 되었다며, 무샤라프대통령은 국가지도자가 아니라 정치 모리배에 불과했다고 혹평했습니다. 무샤라프대통령은 절대로 급진 이슬람주의에 담대하게 대응하거나 온건화를 표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은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하고 국가지도자를 다른 정치인으로 교체하는 것은 미국의 몫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지원은 파키스탄정부와 파키스탄 국민을 위한 것이었으며 국가의 정치적 장래를 결정짓는 것은 어디까지나 파키스탄인들에게 달려있다고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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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Deputy Secretary of State John Negroponte told Congress Wednesday the Bush administration strongly opposes Pakistani President Musharaff's declaration of emergency rule, but he resisted calls for sharp cuts in U.S. aid to that country. The second-ranking State Department official said General Musharraf has been an "indispensable" ally of the United States against terrorism. VOA's David Gollust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The more than two-hour hearing in the House Foreign Affairs Committee featured bipartisan criticism of President Musharraf, but a vigorous defense of U.S. engagement with the Islamabad government by Negroponte, who said continued partnership with Pakistan and its people "is the only option."
The Bush administration, in addition to demanding a rollback of the Musharraf emergency decree and free elections in January, has begun a review of U.S. aid programs for Pakistan at least in part because of Congressional pressure.
However in his testimony, Negroponte said U.S. assistance - totaling nearly $10 billion since 2001 - has been mainly to help Pakistan combat regional extremism and promote moderation, and he said sweeping cuts would be counter to the interests of both countries:
"Cutting these programs would send a negative signal to the people of Pakistan," said John Negroponte. "The safety our citizens and the stability of the region depend on nurturing the ties that we have begun to form. Long-term partnership with the Pakistani people is the only option for the United States."
A senior Democrat on the committee, Gary Ackerman of New York, lashed out at the Pakistani leader - depicting him as a "thug" whose resort to emergency rule was more about preserving his own hold on power than fighting extremism.
Ackerman said General Musharraf is arresting those politicians who could govern the country effectively, and said last weekend's crackdown requires a decisive U.S. response.
"This time there should be consequences," said Gary Ackerman. "We should stop delivery of any further F-16's to Pakistan and cut off all further other U.S. assistance until the state of emergency is lifted, the constitution is restored, the fired Supreme Court Justices are reinstated, opposition politicians and civil society activists are released, independent media is allowed to reopen, a caretaker government is appointed to hold free and fair parliamentary elections and General Musharraf steps down as promised as chief of the Army staff."
Negroponte, the former chief of U.S. national intelligence, defended general Musharraf's conduct of anti-terrorism operations since 2001.
But he said the current turmoil, if prolonged, could become a distraction that undercuts the Pakistani military's security mission, and said the United States may at some point have to consider punitive action.
"I think that the longer this situation goes on, in its present form, the more difficult it is going to become," he said. "And that is why we believe it is so important that this state of emergency end, absolutely as soon as possible, so as to not confront us with the kinds of choices that you were describing."
Congressman Ackerman's personal criticism of General Musharraf was echoed by California Republican Dana Rohrabacher, normally a strong supporter of the Bush administration.
Rohrabacher said the Pakistani leader has been an enemy of moderates and a friend to Islamic radicals, and that it is time for the United States to, as he put it, "drop" General Musharraf.
"Who cares if General Musharraf takes off his uniform? It's time for him to go," said Dana Rohrabacher. "I don't care if he is in his uniform or out of his uniform. It's time for him to go. He's been a political juggler and he has failed at that. He has been a political juggler instead of a leader. He's been a chameleon instead of a bold opponent to radical Islam or even a champion of moderation in his own country."
Responding, Deputy Secretary Negroponte said it is not up to the United States to "drop" General Musharraf or any other political figure. He said U.S. support has been for the government and people of Pakistan, and that Pakistanis alone will determine that country's political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