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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미국인 대다수 ‘미국,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미국내 주요 현안과 관심사를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미국의 2008년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가운데 일부 미국 뉴스 매체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재 미국이 옳은 방향 보다는 잘못된 진로로 가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미국 국민들의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차기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미국 국민들이 선거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어떻게 하고 있고 민주당과 공화당 예비후보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알아봅니다.

문: 문철호 기자... 현재 미국 국민들의 대다수가 미국이 잘못된 진로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ABC 뉴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와있습니까?

A : 네, 워싱턴 포스트- ABC뉴스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들의 다수가 깊이 비관적이며 조지 부시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정과 우선적 정책으로부터 방향을 바꾸기를 갈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구체적 수치를 보면 미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24 %에 불과한데 비해 74 %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그렇다면... 대다수 미국인들이 방향의 변화, 새로운 방향을 원하겠군요?

A : 네, 그렇습니다. 2008년 11월의 투표를 앞두고 새로운 방향이 필요한가? 아니면 부시 대통령이 택한 방향을 계속 지키는게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5가 새로운 방향을 필요로 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60 %는 강력히 필요로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같은 설문에 대해 민주당쪽은 93 %, 무소속은 77 %가 새로운 방향을 필요로 한다고 답했고 공화당쪽에서도 51 %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Q: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새로운 방향을 필요로 한다고 했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부시 대통령의 방향을 계속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요?

A : 네, 그런 셈입니다. 부시 대통령의 방향을 지켜야 한다는 반응이 전체적으로 23 %이고 무소속 20 %, 민주당 6 % 등으로 소수인데 비해 공화당쪽은 46 %로 거의 절반이 같은 반응을 나타냈고 강력히 지켜야 한다는 응답도 26 %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대목은 민주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지지들의 반응이 상당히 크게 엇갈린다는 점입니다. 민주당쪽은 93 %의 압도적 다수가 새로운 방향을 원하는데 공화당쪽은 아직도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들이 부시 대통령의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Q: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그 탓은 누구에게 있다는 것인지도 나타났겠군요 ?

A : 직접적으로 누구에게 탓이 있다고 지적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만...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33 %에 불과한데 의회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그 보다 더 떨어지는 28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의회내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36 %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은 32 %로 저조합니다. 이는 부시 행정부는 물론 의회도 업무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지적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Q: 민주당과 공화당의 예비후보들에 대한 지지경향은 어떤가요? 민주당에선 힐라리 클린턴 의원, 공화당에선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선두 구도 그대로입니까?

A : 네, 그렇습니다. 2008년 대선의 민주당, 공화당 예비선거 또는 당원대회가 오늘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설문에 민주당에서 클린턴 의원 지지가 49 %, 공화당에선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지지 33 %로 각각 선두를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오바마 상원 26 %,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12 %로 민주당의 2위와 3위로 나타났고 존 맥케인 상원의원 19 %,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16 %,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11 % 공화당 예비후보 2, 3, 4위로 나타났습니다.

Q: 내년 11월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쟁점들에 관해선 어떤가요 ? 역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가장 중요한 쟁점입니까 ?

A : 네, 그렇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5 %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꼽았고 경제와 일자리를 꼽은 응답이 29 %, 의료보험 문제 27 %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일부 정치인들과 단체들이 큰 소리를 내고 있는 테러리즘과 국가안보 그리고 이민, 불법이민 문제를 중요 쟁점으로 꼽은 비율은 각각 9 %와 8 %에 불과해 이 두 문제가 내년 선거에서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Q: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클린턴 상원의원을 비교하는 조사도 있었습니까?

A : 네, 클린턴 상원의원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그리고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존 맥케인 상원의원,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가정한 설문에서 클린턴 의원이 공화당의 모든 예비주자들에게 50 % 이상의 지지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의 가장 유력시 되는 줄리아니니 전 뉴욕시장이 46 %의 지지율로 50 %인 클린턴 후보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미국내 주요 현안과 관심사를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오늘 시간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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