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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클래스룸] 인종차별 방지위한 미국의 교육 정책 / 대학탐방 - 윌리암 앤드 매리


미국 교육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아메리칸 클래스룸 순서입니다. 이시간에는 먼저 미국의 교육계 주요 소식을 간추려 드리고 교육 전문가로부터 특정 분야에 대한 내용을 알아본 다음 대학 탐방을 보내드립니다.

그러면 먼저 교육계 소식 간추려드립니다.

최근 10년간 미국에서는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의 53%가 자녀와 매일 아침을 함께 먹고 있으며 75%가 하루에 세차례 자녀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모가 자녀의 일과에 간여하는 비중이 커져 어린이들의 삶에 대한 질적 향상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소득이 높은 계층이나 아시안 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업 성취나 방과후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농악에 심취한 미국인 여교사가 미국의 저명한 일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훌륭한 교사상(2008 All-USA Teacher Team)’을 받았습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소재 헤이칵 초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린다 화이트(Linda K. White) 교사는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매년 선발하는 전국 최우수 교사로 뽑혔습니다. 화이트 교사는 이 학교의 3-5학년 학생들에게 한국의 사물놀이와 탈춤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를 카운티 축제에 선보이는등 한국 문화 전파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학들이 부유층 학생에게 유리한 ‘조기 입학제’를 폐지한 이후 저소득층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버드, 프린스턴, 버지니아 대학등은 11월부터 미국내 여러 도시를 돌며 각 지역 고등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재정지원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들 학교들은 과거 조기 입학제 지원률이 저조했던 저소득층 및 중산층, 소수민족 출신 학생들을 겨냥, 학교의 다양성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대도시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는 공-사립 실력이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교육정책 센터(CEP)는 소득과 기타 가정특성을 고려했을때 사립학교 학생들은 12학년 주요 과목 성취평가시험에서 공립학교 학생들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도시에 거주하는 1,000여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의 유형이 학업차이를 만드는 것인가를 집중 조명한 것이었습니다.

미국내 많은 천주교 학교들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고 있습니다. 최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운영비가 늘어나고 등록금이 상승하는 반면 입학생수는 해마다 줄어 전국의 가톨릭 학교가 1990~2005년 사이 850곳 이상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에는 현재 7500여곳의 각급 가톨릭 학교들이 있으며 재학생은 230만명에 달합니다.

미 전국의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등장해 학부모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WWW.GreatSchools.net는 킨더가튼에서 12학년까지의 공립학교, 사립학교, 차터스쿨 관련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학생, 외국에서 유학을 오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미국내 학교들에 대한 시험성적, 학생수, 교과과정, 교사수준, 지역내 다른 학교와의 비교 등 상세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상 교육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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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학교 교육에 차별이 없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전 미국 교육부 관리를 역임한 이기춘씨로부터 차별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담에는 노시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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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탐방, 곽현입니다. 이 시간에는 버지니아주 윌리암스버그에 있는 윌리엄 앤 메리대학교를 소개해 드립니다.

1693년에 설립된 이 대학의 공식 명칭은 College of William and Mary입니다. 하버드 대학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오랜된 대학입니다. 미국의 초창기에는 민간인들이 대학을 설립했기 때문에 이 학교도 사립대학으로 출발했지만 1906년에 버지니아의 공립대학으로 체제가 바뀌었습니다.

이 학교는 역사만 오래된 것이 아니라, 학교의 질 또한 뛰어납니다. 미국에는 종합대학으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날리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이 학교 처럼 대학원 과정의 전문 직업대학이 없이 고유한 형태의 대학, 이른바 리버럴 아츠 (Liberal Arts) 로 유명한 대학도 많습니다. 리버럴 아츠 대학의 전형적인 형태인 윌리엄 앤 메리는 하바드나 예일 같은 명문 대학의 학부와 비교할 때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학교는 '공립대의 아이비리그(Public Ivys)’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2006년도 기준으로 학부·대학원을 포함해 학생수는 약 8천명. 대부분의 리버럴 아츠 대학들이 그렇듯이 이 학교도 규모가 작습니다.
그러나 역사가 길어,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등 미국의 많은 건국 선조들이 이 학교를 거쳐갔습니다.

윌리엄 앤드 메리의 학부과정은 크게 △문리학부 △경영학부 △교육학부로 나누어 지며, 대학원 과정에는 △문리학부 △경영학부△교육학부 외에 △법대 △해양과학부△공공정책 학부등이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대학안내서들은 이 학교를 거의 공통적으로 공립대 부문에서 전국 10위권 이내, 사립대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는 30위권 이내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영국인들이 미국 대륙에 건너와 처음으로 정착촌을 형성한 곳이 바로 이 학교가 있는 윌리암스버그 입니다. 윌리암스버그는 지금도 당시의 마을을 그대로 재연해 놓고 있어 산 교육장이자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 같은 조건을 바탕으로 이 학교의 미국 식민지 시대 역사 교육과 연구는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생물, 경영, 영어, 정부학, 물리학, 국제관계학등도 호평을 받는 분야들입니다.

이처럼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는데도 주립대학이기 때문에 학비는 저렴합니다. 그래서 Fisk 등 미국의 여러 대학 평가서들은 투자한 돈에 비해 가장 알찬 교육을 받을수 있다는 뜻의Best Buy 대학으로 이 대학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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