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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중국 방문 가능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가능성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한국들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도 보도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자세한 소식을 서울의 VOA 강성주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어제 중국 공산당 류윈산 선전부장 등 중국 대표단을 만나,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면서요?

(답변 1) 네 그렇습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어제 저녁, “현재 북한을 방문 중인 류윈산(劉 雲山)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 겸 정치국원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후진타오(胡 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메시지(口 信)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류 부장이 전한, 후 국가주석의 구두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관측통들은 후 주석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류 부장은 어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김위원장과 만나 최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 17차 전국대표대회 결과를 설명하면서 “후진타오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새 공산당 지도부는 양국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부장은 “양국은 선배 지도자들이 이룩한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이 지역에 지속적인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이 그동안 이룩한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정부가 전 인민이 먹고 살만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인상이 깊었다”고 말하고, “내년 8월에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윈산 선전부장 일행은 북한 방문에 이어, 베트남과 라오스 등도 방문합니다.

서울에서 발행되는 ‘문화일보’는 오늘, 베이징의 복수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 핵 문제를 위한 6자 회담이 순항하고 있는데다가 중국이 17차 당대회를 통해서 새 지도부 구성을 마쳤기 때문에 상견례의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2)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은 여기서 연유한 관측으로 보이는데,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할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답변 2)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최근 평양을 방문한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으로부터 베트남 방문 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국내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설은 여기에 근거를 둔 것입니다. 물론 김 위원장이 실제로 베트남을 방문할지 또는 언제 방문할지 등에 관해서는 아직 보도가 없습니다.

단지, 지난 26일부터 어제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북한 김영일 내각총리의 방문 일정과 내용 등이 김정일 위원장의 방문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과,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이, 현 시점에서 베트남의 개혁개방 정책을 따라 할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를 공공연하게 나라 안팎에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적절한 시점에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으로서는 49년 전인 지난 1958년 당시 김일성 주석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베트남도 거의 50년 만인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공산당 ‘농 득 마인’ 서기장 일행이 평양을 방문해 극진한 대접을 받고 돌아갔으며, 북한에서는 ‘농 득 마인’ 서기장이 다녀간 뒤 며칠도 되지 않아, 김영일 내각총리 일행이 뒤따라 가듯이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북한과 베트남 관계가 아주 빨리 돌아 가고 있습니다.

김영일 북한 내각 총리는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현재는 3일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지아를 방문중에 있습니다.

한편,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던 ‘농 득 마인’ 서기장은 보름 뒤인 11월 14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베트남의 최고 권력자인 ‘농 득 마인’ 공산당 서기장이 약 한 달간의 시차를 두고 남 북한을 교차 방문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질문 3)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은 김 위원장이 기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가려면 중국을 거쳐야 하고, 중국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라면 당연히 베이징에 들러, 중국의 새 지도부와 만나지 않겠느냐 하는 관측에서 나온 것이군요?

(답변 3) 그렇습니다. 이러한 관측은 북한 문제에 정통한 국내외 소식통들이 일치해서 제기하는 가능성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신문신보’는 베이징의 외교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하게 될 경우, 기차로 중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중국 고위 지도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올 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북한의 외교적 성과가운데 하나로 김 국방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여부가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 리엔구이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농 득 마인’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답방 초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방문 할 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장 교수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김영일 내각총리의 베트남 방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위한 사전답사일 수도 있지만, 김위원장이 가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방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교수는 이어, 김정일 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할 경우, 가장 가능성이 있는 교통수단은 기차가 될 것이며, 중국을 경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49년 전인 지난 1958년 11월에서 12월 사이 당시 김일성 주석이 북한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김 주석은 중국을 경유했으며, 중국지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고 ‘신문신보’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도 고 김일성 주석과 같이 베트남을 갈 경우, 기차를 이용해 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김 위원장은 중국의 새로 구성된 지도부와 만나게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미 4차례 중국을 방문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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