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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0-29-07] 미국 다세대 주택 거주자들, 케이블 텔레비젼 선택권 갖게돼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소식을 간추려 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뉴욕타임스 신문부터 보겠습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FCC가 아파트 같은 다세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케이블 텔레비전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소식을 오늘의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케이블 텔리비전 시청료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의 3배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아파트에 독점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 업체와 계약을 하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선택 방안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아파트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다른 경쟁업체를 선택할 수도 있게 됨에 따라

많게는 30%까지 케이블 시청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특히 FCC의 이같은 조치로 흑인과 히스패닉 등 전체 아파트 거주자의 40%에 달하는 소수계 주민들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이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 반군 거점 지역 현지 특별취재 기사도 1면에 실었습니다. 반군 쿠르드 노동자당 PKK가 12명의 터키 군인들을 살해한 이후 터키가 이라크 북부 침공을 위협하는 등 최근 현지에 전운이 감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KK는 여전이 이라크의 완전한 자치권 아래 평상시와 다름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4년 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라크 담당 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 CIA와 밀접한 관계에 있던 아야드 알라위를 이라크 과도정부 총리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던 로버트 블랙윌 전 인도대사가 그로부터 3년이 조금 더 지난 지금 또 다시 알라위를 이라크 총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도 뉴욕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강력한 로비회사 창업자로서 30만 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일하고 있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지적하면서, 워싱턴에서는 20세기 초 이후 외국인들을 위한 로비업체들이 번창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미국투자은행 메릴린치의 최고경영자이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경영인으로 꼽혀온 스탠리 오닐 회장이 적자 누적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이라는 소식과 미국 보건업계가 지난 번 대통령 선거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훨씬 더 많은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 등도 뉴욕타임스 1면에 실려 있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포스트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수단 다르푸르 사태와 관련한 부시 대통령의 공약들이 제대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오늘의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유엔의 점증하는 압력에 직면한 이란이 교역 상대를 서방에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로 전환하고 있으며, 또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국제 유가 덕분에 미국의 새로운 제재도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지난 9월24일 밤 미국과 접경지역인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발생한 멕시코 마약조직들간의 유혈 총격전에 미국산 총기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도 1면에 싣고, 멕시코로 밀반입된 미국의 강력한 공격용 무기들은 미국에서 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년 간 이 곳 워싱턴과 인근 지역의 10대 임신과 출산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기사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 실려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의 경우

지난 1996년에 10대 100명 당 10.2 명이 출산을 했지만 2005년에는 4.2명으로 그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떨어져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미국에서 아직도 많은 어린이들이 납 중독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오늘의 커버스토리로 실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78년에 납 성분이 들어간 페인트 사용을 금지했고, 미국 휘발유 회사들도 1975년부터 단계적으로

납 성분이 들어간 휘발유 판매를 축소한 이후, 혈액에서 고도 수준의 납 성분이 발견되는 어린이들의 비율이 1970년대의 88%에서 2005년에는 1.6%로 극적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도 수 십만 명의 어린이들이 납에 노출됐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고, 미국의 어린이 4명 가운데 1명은 납 페인트가 칠해진 집에서 살고 있으며, 특히 대도시의 빈곤층과 소수계 어린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전화회사들이 인터넷 서비스와 무선 휴대전화 서비스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반면, 기본적인 가정용 유선전화서비스는 소홀히 하고 있어, 고장이 날 경우 수리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늘고 있다는 소식과 지난 2005년에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대참사를 겪었던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에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벌이고 있는 각종 공사들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 등도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다음은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입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소방관들이 지난 주 남부지역을 강타했던 산불 진화에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당국자들은 앞으로 복구작업을 위해 할 일이 많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 1면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인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선거운동을 위해 방문하는 지역에서 항상 사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면서도 전국적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크게 뒤지고 있다는 소식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 전문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주식시장에 문제의 징후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을 1면에 실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6주일 전에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한 이후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가 반등했고, 다우존스 지수의 경우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과 엇갈리는 기업 순익 보고, 주택시장 침체의 파급 효과 등이 계속 경제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으며, 주식시장이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는데 앞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임을 시사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미국 신문들의 주요 기사를 살펴 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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