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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DJ 납치, 박정희 전 대통령 묵시적 승인’


지난 1973년 발생한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 사건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최소한 묵시적 승인은 있었다고, 한국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국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 위원회는 24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같은 내용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진실 위원회는 또 당시 일본 정부가 사건 은폐에 협력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작업은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도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진실위원회는 지난 1987년 KAL 858 기 폭파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의해 자행된 사건이라며, 그동안 제기돼 온 안기부의 기획조작설 등은 뒷받침할 단서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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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spy agency has confessed to kidnapping former president Kim Dae-jung in Tokyo while he was an opposition politician in 1973.

A report issued Wednesday said then- president Park Chung-hee had given at least his tacit approval.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s report was the agency's first acknowledgment of involvement in the incident.

The report did not draw a clear conclusion over whether its predecessor, the Korean Central Intelligence Agency, ultimately planned to kill Kim.

The NIS found Japan partly responsible for the kidnapping.

Japan's Chief Cabinet Secretary Nobutaka Machimura said the claim of Japanese responsibility is unacceptable.

Japanese Prime Minister Yasuo Fukuda expressed regret that South Korea violated Japan's sovereig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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