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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2명 추가 미국 입국


탈북자 2명이 지난 18일 추가로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3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국무부 소식통은 지난 주 ‘미국의 소리' 방송에 탈북 여성 2명이 아시아의 한 나라로부터 최근 미국에 입국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들의 입국으로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 수는 모두 3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북한인권법에 따라 태국에서 탈북자 6명을 처음 받아들인 뒤 이번에 입국한 2명을 포함해 모두 8 차례에 걸쳐 33명을 받아들였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3차례에 걸쳐9명이 입국했고 태국에서 21명, 필리핀에서 1명, 그리고 이번에 아시아 지역의 제3국에서 처음으로 2명이 입국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켈리 라이언 인구.난민. 이주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6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미국의 소리’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 여름에 12명~50 명의 탈북자가 입국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0월 중순을 넘긴 현재 3명만이 미국에 도착한 상태로 예상했던 탈북자들의 입국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탈북자들의 미국 입국이 지연되는 주요 배경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첫째는 미국 국토안보부의 까다로운 신원확인 절차, 둘째는 한국 정부와의 외교관계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한국과의 걸림돌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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