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18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이란 핵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올메르트 총리는 이란의 핵 활동에 대응한 유엔의 새 제재안에 대해 러시아의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도 비슷한 임무를 띄고 중국 베이징에 파견되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모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입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란의 핵 개발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제재나 무력 보다는 직접적인 대화가 더 낫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이란을 방문해서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한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전세계 지도자들이 이란의 핵 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는 제3차세계대전의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nd Israeli Prime Minister Ehud Olmert have opened talks in Moscow on Iran's nuclear program and other regional issues.
Mr. Olmert is seeking Russian support for new United Nations sanctions against Iran for its nuclear activities. The Israeli leader has dispatched Israeli Foreign Minister Tzipi Livni to Beijing on a similar mission. Both Moscow and Beijing hold permanent seats on the U.N. Security Council.
Ahead of the meeting, Mr. Putin said direct dialogue is a better way to ease tensions related to Iran's nuclear program than threats, sanctions or force.
U.S. President George Bush on Wednesday said world leaders risk bringing about "World War Three" if they do not do more to prevent Iran from getting nuclear weapons.
Mr. Putin met Iranian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in Tehran earlier this 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