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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클래스룸] 미 연방교육부의 중등학교 지원정책 / 대학탐방 : 조지 메이슨  


미국 교육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아메리칸 클래스룸 순서입니다. 이시간에는 먼저 미국의 교육계 주요 소식을 간추려 드리고 교육 전문가로부터 특정 분야에 대한 내용을 알아본 다음 대학 탐방을 보내드립니다.

먼저 교육계 소식 간추려드립니다.

미국 최초의 대학이면서 세계적인 명성의 하바드 대학교에 최초의 여성총장이 취임했습니다. 드루 길핀 파우스트 총장은 지난 12일 열린 취임식에서 지식의 문을 여는 상징인 “은” 열쇠를 인계받고, 양적인 교육을 실시하라는 요구에 대항해 미국 고등교육의 정신을 수호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스트 총장의 그같은 취임사는 세계화 시대에 요구되는 양적 교육을 실시하라는 연방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올해 60세인 파우스트 총장은 미국 남북전쟁 역사 전문가로 하바드 대학교 산하 래드클리프 연구소장을 역임한바 있습니다.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인 콜럼비아 대학교 졸업생이 모교의 스포츠 장려 기금으로 500만 달라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재학중에는 학교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으며 졸업후에는 국제적 기업인으로 성공한 로버트 크래프트 씨는 모교에서 시작한 1억 달라 스포츠 장려기금 모으기 운동의 착수금으로 거금을 희사했습니다. 크래프트 씨의 희사금은 콜럼비아 대학교 스포츠 지원기금으로는 사상 최고의 액수입니다.

미국의 대학들이 공격적이고 때로는 허위성 까지 띄는 신용카드 회사의 대학내 광고선전을 묵인하고 있다고 대학 소비자보호 단체인 U.S. PIRG가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일부 대학들이 신용카드회사에 학생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정액의 사례를 받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PIRG는 신용카드 회사들이 구내 서점에 독자적인 부스를 설치하는가 하면 신입생 안내서류에 광고지를 첨부하는등 지난친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며 대학 당국이 이를 좀더 엄격히 규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사회를 주도했던 백인 계층이 은퇴하고 그 자리를 교육받은 소수계 젊은층 들이 급속히 대체되고 있다고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약칭 노바의 로버트 G. 템플린 주니어 총장이 말했습니다.
최근 한미장학재단 모금 만찬에 참석한 템플린 총장은 앞으로 25년간 미국의 변화는 지식과 기능을 갖춘 ‘교육받은 젊은층’들이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그 중심에는 소수계가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바는 재학생이 6만3천여명으로, 미국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중 제 2위의 규모입니다.

미국 대학에서도 한글날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11일 메릴랜드주 칼레지 파크에 있는 메릴랜드 대학교에서는 ‘아시아/동유럽 언어 및 문화연구소' 주최로 한글의 우수성을 되새기는 한글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로버트 램지 소장은 이날 연설에서 “한글의 우수성은 과히 기념비적이라 할 만한 것”이라며 “얼마 전 유네스코 회의에 참석했을 때 한글은 인류에게 주어진 선물임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램지 소장은 “자기 나라 글의 발명을 축하해 매년 기념식을 갖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는 747개의 한국학교가 있으며 총 재학생은 4만3,000여명, 교원 수는 6,8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교육 인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현재 미국에는 워싱턴, LA, 뉴욕, 시카고등 6개 교육원 산하에 747개의 한국학교가 운영 중입니다. 미국의 한국학교는 대부분 주말에 교회나 지역사회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어, 역사, 문화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상 교육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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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서도 많은 재정지원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시간에는 전 미국 교육부 소수민족 영어교육 프로그램 담당 국장을 역임한 이기춘 선생으로부터 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대담에는 노시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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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탐방, 곽현입니다. 이 시간에는 워싱턴 근교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위치한 조지 메이슨 대학교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대학은 1957년에 버지니아 주립대학의 하나인 버지니아 대학교 즉 University of Virginia의 분교형태로 시작됐다가 1972년에 독립된 학교입니다. 학교의 명칭이 된 조지 메이슨은 미국 독립운동의 공로자입니다.

학생수는 2006학년도 기준으로 학부생 약 만7천명, 대학원생이 약 9천명입니다. 본교는 페어팩스 시에 있지만 인근 알링턴과 프린스 윌리엄 군에도 분교를 두고 있습니다.
학교의 역사가 짧아 캠퍼스의 건물들은 고풍어린 건물보다는 현대적 디자인의 건물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70%는 학부 졸업후 사회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학문을 연마하기 위해 대학원등 상급 학교로 가는 졸업생은 약 20%정도입니다. 또 80% 이상의 학생들이 이 지역 주민들입니다. 이는 조지 메이슨이 지역주민의 생업을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소수민족 학생중 아시아인은 약 13%로, 흑인이나 히스패닉보다 많습니다. 이는 이 지역 거주 한인 학생들도 이 학교에 많이 재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지 메이슨대는 제임스 뷰캐넌 교수가 1987년에, 버넌 스미스 교수가 2002년에 각각 노벨 경제학상을 받아 경제학과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생수도 전체 학생의 23%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엔지니어링, 공공정책, 경영, 정부학, 영어, 커뮤니케이션, 정보기술학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조지 메이슨은 젊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 지난 약 20년 동안 전통에 얽매이지 않은 여러 교과목들을 만들었습니다. 그 예로 국제 거래라든가 콤퓨테이셔널 사이언즈, 도시 시스템 엔지니어링등을 들수 있습니다.

백악관이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불과 40분거리에 있으면서 워싱턴 도시권의 첨단산업 기지와도 인접한 조지 메이슨은 세칭 일류 대학이라는 명성은 갖고 있지 않지만 실속있는 학교로 지역사회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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