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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개 주를 찾아서] 예술의 도시 산타페가 있는 뉴 멕시코


미국 50개 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지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아보는 '미국 50개 주를 찾아서', 오늘은 미국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뉴 멕시코 주로 가보겠습니다. 뉴 멕시코 주는 유럽의 프랑스 파리와 쌍벽을 이루는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산타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오늘도 김미옥 기자 함께 했습니다.

김: 안녕하세요, 김미옥 입니다.

엠씨: 뉴 멕시코 주 하면, 멕시코라는 이름 때문인지, 사실 미국보다는 남미에 있는 멕시코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김: 사실 처음에 저도 그랬습니다. 예전에는 멕시코의 한 지역으로 생각했었는데요, 오히려 뉴 멕시코라는 이름 보다, 산타페 시가 있는 곳이라고 하면, 아 그곳! 알지,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엠씨: 미국의 한 주가 왜 남의 나라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뉴 멕시코 주를 소개 드리려면, 우선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먼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김: 네. 미국 지도를 보면은요, 뉴 멕시코 주는 콜로라도 주, 오클라호마 주, 애리조나 주와 접해 있고 또 남쪽으로는 텍사스 주와 멕시코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 지역 땅들이 모두 예전에는 멕시코 땅이었습니다. 멕시코라는 이름은 멕시코의 아즈텍 말로 ‘신의 땅’이라는 뜻인데요, 16세기 스페인 탐험가들이, 멕시코 아즈텍 문명의 보물들처럼 이 곳에서도 그런 금과 보물을 찾고 싶다는 욕심으로, 새로운 멕시코, 즉 뉴 멕시코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엠씨: 새로 발견한 땅에서 금과 보물을 얻으려는 유럽인들이 지은 이름이었군요.

김: 그렇습니다. 뉴 멕시코의 주 도, 너무나 유명한 산타 페구요, 주의 면적은 미국 50개 주 중에서 다섯번째로 넓은 곳입니다. 315천 평방 킬로 미터, 한반도 남북한 합친 면적의 한 배 반 정도구요, 인구는 약 2백 만명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엠씨: 넓은 면적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인구 밀도를 보이고 있군요. 그런데, 이곳이 지난 주에 소개 드린 텍사스 주와 접해 있어서, 이곳의 날씨도 무척 더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 기후는 대부분 건조한 사막 기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온은 연평균 12도 정도구요, 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이가 무척 큽니다. 실제로 거주 하는 분들이 느끼는 체감 날씨는 한반도의 4계절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현지인의 얘기를 직접 들어볼까요? 문상귀 뉴 멕시코 한인 회장입니다.

엠씨: 다행히 한반도의 여름 같은, 후텁지근한 더위는 없나 보군요. 그런데 이 뉴 멕시코 주가, 다른 주와는 달리 고도가 상당히 높다고 들었습니다?

김: 그렇습니다. 뉴 멕시코 주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의 고도가 대부분 1,200미터 이상의 고원 지대라는 점입니다.

엠씨: 주 자체가 1200미터의 고원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단 말인가요?

김: 믿기지 않으시죠? 하지만 사실입니다. 다시 문상귀 뉴 멕시코 한인 회장의 얘기를 들어 보면 실감이 나시겠죠?

엠씨: 고산증 때문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거주 하는 곳 자체가 산 정상이니까 가을 단풍 구경은 따로 갈 필요가 없겠네요.

김: 산 위에서 사니까 공기도 무척 좋을 거구요. 텍사스 주도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주의 상징물들이 있을 텐데요, 사막이나 고산지대 같은 자연 환경과 관련이 있지 않나요?

김: 맞습니다. 주를 상징하는 꽃은, 사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꽈라는 꽃입니다. 잎파리가 삐쭉삐쭉하게 뻗은 위로, 유꽈라는 흰 꽃이 피는데요, 예쁘지는 않지만, 사막을 대표하는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엠씨: 저도 인디언들이 이 유꽈 잎으로 밧줄이나 바구니, 신발 같은 것을 만들었단 얘기를 들었는데요?

김: 인디언 공예품으로 판매 되고 있죠. 주를 상징하는 새는, roadrunner라는 뻐꾸기 종륩니다.

엠씨: 그 새 참 신기하던데요? 저는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새가 날지는 않고, 100미터 달리기 선수처럼 막 뛰어가더군요.

김: 작고 꼬리가 긴 샌데, 캥거루처럼 두 다리로 뛰어가는 모습이 참 귀엽더라구요. 그리고, 현재 뉴 멕시코 주의 주지사가 빌 리처드슨 인데요, 이 이름은, 귀에 익숙한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엠씨: 빌 리처드슨 이라면 지난 4월 평양을 방문했던 해서,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유해 여섯 구를 반환 받아 온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 중의 한 사람이죠?

김: (sneak in act) 당시 평양 방문에서 돌아왔을 때의 발언 내용을 잠시 들어봤는데요. 현재는 미국의 민주당 대권 주자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엠씨: 리처드슨 주지사의 대권 광고 방송이군요~

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요즘 선거 운동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 뉴 멕시코 출신 가수, 존 덴버의 노래 잠시 들어보시죠. 고향으로 향한 시골길이여 고향으로 날 데려다 달라는 노랫말입니다.

Take me home country road

엠씨: 미국 컨트리 음악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존 덴버의 고향이 뉴 멕시코였군요. 저도 어렸을 때 부터 좋아 했던 존 덴버의 고향이라니까, 뉴 멕시코가 갑자기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존 덴버의 고향, 뉴 멕시코 주의 발달 과정이 궁금해지는데요, 이곳의 역사를 잠깐 알아볼까요?

김: 네. 뉴 멕시코 주가 어떤 과정을 거쳐 미국 연방의 일원이 됐을까요? 현지에 사는 크리스탈 킴 씨의 설명입니다.

엠씨: 뉴 멕시코 주가 미국 내에서 역사는 상당히 깊지만, 미국의 주로 인정 받기 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군요. 뉴 멕시코 주의 단면을 소개해 드리다 보니 시간이 다 됐는데요, 뉴 멕시코 주는 오늘 전해 드린 것 외에도 소개해 드릴 얘기들이 상당히 많죠?

김: 그렇습니다. 미국 최대의 인디언 축제, 프랑스 파리에 버금가는 예술의 도시 산타 페,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때 일본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을 만든 로스 알라모스등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음 주 이 시간에 자세히 해드리겠습니다. .

엠씨: 다음 주 뉴멕시코 주에 얽힌 여러 모습들,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다음 주 뉴 멕시코 주 후편 기대해 주시구요. 김미옥 기자 수고 하셨습니다. 미국 미국 속으로 미주 한인 100년의 발자취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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