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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김정일은 능력 뛰어난 권력자'


지난 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이 “뛰어난 능력을 가진 권력자”로 보였다고 회담 도중에 가졌던 느낌을 털어 놓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또 아리랑 공연을 관람한 뒤 기립박수를 치지 말라는 참모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결정으로 박수를 쳤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의 VOA 강성주 기자를 연결해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여러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주에 있었던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을 돌이켜 보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아주 능력 있는 지도자 좋게 평가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주에 있었던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을 마무리하는 기자 간담회를 어제 오후 청와대에서 갖고, 그와 같이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정상황을 꿰뚫어 보는 능력과 북한 체제에 대한 확고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라고 아주 좋게 평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 보니까 어떻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김 위원장이 국정에 대해 소상하게 꿰뚫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면서, 나도 국정의 구석구석까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저 정도면 기억하기 어려운 일인데도 김 위원장은 소상하게 국정의 구석구석을 꿰뚫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자기들의 체제에 대해 분명한 소신을 갖고 있었다고 전하고, 김위원장은 또 어떤 사안에 관해 확고한 소신을 갖고, “된다 안된다, 좋다 나쁘다” 이렇게 의사 표현을 아주 분명하게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은 아주 인상적이었고, 과연 진짜 권력자 답다 이런 생각이 좀 들기도 했으나, 김위원장 외의 북한 지도자들은 “경직성이 너무해 좀 답답하게 느껴졌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과 북한주민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했는지요?

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첫 인상에 대해 “세 3 세계 여러나라들 즉, 민소득 500 – 1,000 달라 사이에 있는 국가들의 모습하고 북한과 평양의 모습은 달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식이나 기술, 국민적인 열정, 다시말해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겠다고 하는 부지런한 의욕이나 자세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때 북한의 수준은 상당한 수준으로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발전 전략만 잘 채택하면 아주 빠른 속도의 발전이 가능한 나라라는 인상를 받았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북한은 또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했던 90년 대의 고난의 행군 시대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번에 가서 느낀 것은 “북한이 만만치 않은 나라이다. 여간해서는 쓰러지지도 않고 굴복하지도 않겠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리랑> 공연을 보고 나서 마지막에 자리에 일어서서 박수를 치는 문제에 대해 참모들이 일어서기는 하되, 박수는 치지 말도록 건의를 했지만 자신의 결정으로 일어서서 박수를 쳤다고 밝혔다지요?

네, 노대통령은 어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공연 말미에 다른 수행원들과 달리 자신이 박수를 친 경위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와 같이 털어 놓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리랑> 공연이 끝나고 관객 모두가 일어서서 박수를 치는 순서가 있는데, 이때 어떻게 하느냐 이걸 실무진들이 검토를 하다가, “일어서기는 하되 박수는 치지 않는다”, 이렇게 의견이 정리가 된 모양이어서, 그렇게 건의가 올아 왔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노 대통령은 공연의 마지막에 기립 박수를 침으로서 북한으로부터 인심을 얻어야 하나, 일어 서기는 하되 박수를 치지 않음으로서 남한측의 인심을 얻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북한에 회담을 하러 왔으면 북한의 호감을 얻어, 회담에서 한가지라도 더 얻어 가야지 하는 생각에서 혼자라도 기립 박수를 치기로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노대통령은 아리랑의 내용에 대해 자신은 별로 개의치 않고 있었는데, 실무팀은 내용에 관해서도 관심을 갖고, 북한측과 협의해 내용을 고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여러 가지 사업이 이행돼도 국민들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요?

네,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감당할 수만있다면 비용이 들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기업 투자와 정부 지원을 섞어서 그냥 “수십조 원”의 부담이 생긴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기업의 투자는 많을수록 좋고, 정부 지원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다면,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은 보건의료와 농업분야의 협력사업 정도가 될 것이고, 나머지는 기업들이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남북한 사이에는 독일과 같은 통일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이 지금부터 북한에 꾸준히 투자하고 그 투자에서 이익이 생길 때 통일은 더 다가올 것이고, 통일비용은 별도로 부담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는 이제 넉 달 남짓 남았습니다. 대부분의 합의사항은 다음 정부가 이행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노 대통령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네, 노 대통령은 이번에 합의된 내용을 이행할 것인가 여부는 다음 정권이 고민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차기 정부도 국민의 의지를 거역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합의는 다음 정부에서도 지켜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어제 밤 서울 문화방송의 <100분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번 남북 정상간의 합의는 선언적 합의로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한나라당이 12월의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여러 차례 실무적인 회의를 해서 돈이 얼마나 들지를 계산해 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이행한다 안한다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강성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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