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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송일호 대사 `후쿠다 내각 대북정책 기대'


납치자 문제로 경색됐던 일본과 북한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담당 대사는 11일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 총리 내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후쿠다 총리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송일호 대사는 새로 출범한 후쿠다 내각이 전임 아베 신조 정권과는 달리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송 대사는 11일 평양에서 가진 일본 `교도통신'과의 회견에서 후쿠다 내각의 대북 정책에 대해 “압력보다는 대화를 중시하는 자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점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사는 이어 “상대가 대화를 하자고 하는 데 우리가 이를 피할 생각이 없다”며 일본과의 대화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이에 앞서 후쿠다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재임 중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 그것은 교섭 상황에 달려 있다”며 6자회담 일-북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의 진전 여하에 따라 방북할 수도 있음을 밝혔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그러나 “교섭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전임 아베 총리와는 달리 대북 온건파로 알려진 후쿠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선거 과정에서 일-북 관계의 최대 걸림돌인 납치 문제를 “내 손으로 해결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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