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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원조는 체제 강화해줄 뿐' - 황장엽


북한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한국 내 탈북자들의 단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인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노무현 한국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국전쟁 종전 선언을 위한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에 대해, "김정일이 남한을 끌어들여 미국을 상대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장엽 위원장은 오늘 서울에서 열린 한 간담회 자리에서 "김정일이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에 합의한 것은 김정일 정권과 노무현 정권이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또 "김정일이 종전 선언을 서두르는 것은 남한 사람들을 무장해제 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종전 선언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의도할 수 있지만 미국도 이해관계가 있는 만큼 철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황 위원장은 이밖에 이날 국회 한민족통일연구회 주최로 열린 한반도 문제 강연에서는 "주민을 굶어 죽이고 가난하게 만든 김정일 독재집단에 원조를 해준다는 것은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것 밖에 안된다"며 대북 협상과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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