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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0-03-07] 미국 민간 경호업체들의 총격사건 공개된 것 보다 많아 -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보통 등대직이는 알고 있는데 산불지기는 자주 들어보지 못한 말입니다. 미국에는 1930년대만 해도 전국적으로 8천명이 넘는 산불지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그 수는 약 800명으로 줄어들었는데,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산꼭대기에 있는 감시소에서 하루 종일 눈 아래 펼쳐진 숲에서 혹시 화재가 나지 않았나를 관찰하는 일입니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삶인데, 21년때 이 일을 해온 캘리포니아주 마이클 게이츠 라는 사람의 생활을 중심으로 이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민간 경호업체인 브랙워터 USA가 이라크 민간인 17명을 숨지게 한 사건에 관해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의 말을 중심으로 한 기사인데요, 당시 이라크 민간인 자동차를 저격하고 난 다음, 운전사가 방향을 잃고 경호대 쪽으로 돌진하자 무차별 사격이 시작됐다는 내용등, 상세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뉴욕 타임스 1면에는 미국 정치 기사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이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보다 더 많은 지원금을 모았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현재 민주당 후보들중 인기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멕시코에서 마약거래단의 세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중소도시에서는 중독자와 범죄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는 남북한 정상이 7년만에 평양에서 다시 자리를 함께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지도자는 각기 동기는 다르지만 시급성을 인식해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평양 영빈관에서 가진 회담소식을 전하면서 노 대통령은 4명의 고위 보좌관들을 대동하고 회담에 임했는데, 김정일 위원장은 단 한사람만의 보좌관을 대동해, 이를 텔레비젼으로 지켜본 남쪽 사람들은 놀라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초석을 놓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양측이 군사분계선에 배치된 대규모 군사력을 감축해야 하고, 미국, 중국의 승인이 있어야만 한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에는 6자회담의 최종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실려있습니다. 이미 저희도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북한은 금년말까지 주 핵 시설을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라크 주둔 미군이 저항세력의 도로변 폭탄에 대처해야 하는 고민을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힐라리 클린튼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2위인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과의 격차를 더욱 벌였다는 기사도 실려있습니다. 또 이라크에는 100개가 넘는 미국의 민간 경호회사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들이 총격을 가한 사건이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많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1면 하단에 남북한 지도자들이 평양에서 악수를 나누는 사진과 함께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시간 차이로 이틀째 소식은 아직 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남한 국민들의 반응을 싣고 있어 관심을 끕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동기에 대해서는 정치적 쇼라며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6자회담 타결 소식도 비교적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이번 타결이 북한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본 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북한이 주 원자로를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베이징발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우다웨이 중국 대표가 북한의 불능화 과정은 미국이 관찰을 할 것이며 동시에 여기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은 매일 1면 머리기사를 COVER STORY라는 이름으로 싣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첩보 활동을 하고 있지만 미군내부, 즉 육군, 공군, 해병대간의 경쟁으로 위기에 처해질수도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또 미국의 연방 공무원들이 공무로 여행을 할때는 보통석을 이용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 2등석이나 1등석을 사용함으로써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의회의 감사실 발표를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행위로 일년동안 낭비된 출장비는 1억 4천 600만 달라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소도시인 칼라바사스 와 벨몬트가 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시행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의 여러 주거시설의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자는 안을 거부했다고 전하면서 한반도 사정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가 2차대전후 소련이 점령한, 즉 OCCUPIED 한 북한과 미국이 점령한 남한으로 분리됐다고 소개하고 북한을 일인 독재 국가, 남한을 민주정부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 인구는 2천 300만, 남한 인구는 4천 900만, 평균수명은 북한이 71.9세, 남한이 77.2세, 일인당 국민소득은 북한이 천 800 달라, 남한이 2만 4천 500 달라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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