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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부토 전 총리 부패 혐의 취하 (E)


파키스탄 정부는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부패 혐의 기소를 취하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군은 또 이 날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후임인 차기 육군 참모총장 직으로 전 정보부 사령관이 선임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육군 참모총장 직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파키스탄 군 관리는 이 날 아시파크 페르베즈 키아니 중장이 육군 참모총장 직이 공석이 되면 이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아니 중장은 지난 달까지 파키스탄 정보부의 책임자였습니다.

한편,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반대파가 무샤라프 대통령이 군 육군 참모총장직을 유지한 채 대통령 선거에 재출마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2일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반대파 변호사들은 이 날 제기한 항소에서 무샤라프 대통령이 오는 6일 대통령 선거에 재출마할 자격이 되지 않으며, 선거가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법원의 항소심 심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 대법원은 지난주 유사한 소송들을 기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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