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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10-1-07] 미국에서 유죄판결 받은 사람 200명, 유전자 감식 결과 ‘무죄’ – 뉴욕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소식을 간추려 드리는 유 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뉴욕타임스

먼저 뉴욕타임스 신문부터 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범죄자 가운데 2백명 이상이 유전자 감식을 통해 무죄가 입증된 것과 관련해, 미국의 많은 주들이 형사소송절차를 폭넓게 손질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8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주들이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에게 그들이 유죄판결을 받았던 당시에는 활용할 수 없었던 유전자 증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으며, 또한 증인들이 용의자를 확인하는 방법과 범죄분석실에서 증거를 다루는 방법, 그리고 정보원이 사용되는 방법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 신문은 미국에서 첫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연방상원의원이 과거 주 상원의원 시절에 도움을 주었던 흑인 기업인들로부터 정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는 소식을 1면에 싣고, 이는 돈과 정치 사이의 불가분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중국산 치약에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인 디에틸렌 클리콜이 함유됐다는 사실을 폭로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중국산 치약에 대한 단속을 촉발시켰던 파나마의 보통 시민 에두아르도 아리아스 씨에 관한 기사와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확실시되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뉴욕 메츠가 시즌 막판에 이어진 부진으로 결국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는 스포츠 소식, 그리고, 수단 다르푸르 반군이 평화유지군 10명을 살해했다는 소식 등도 1면에서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계속해서 워싱턴 포스트 신문입니다. 이라크 저항세력의 길가폭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미군의 힘겨운 싸움에 관한 특집 시리즈 2번째 기사 '2004년 여름부터 2005년 여름까지'를 1면 중앙에 크게 실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의 존 아비자이드 사령관의 주도 아래 2004년 8월에 길가폭탄 공격에 대한 대대적인 작전에 착수했지만, 이라크 저항세력은 그 때마다 전술을 바꿔가며 미군을 괴롭혔으며, 미군이 이에 대한 또 다른 대응책을 만들어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이 신문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의회에서 세금과 보건 정책 등 국내 문제를 놓고 충돌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과 지난 5월과 7월 사이에 미국 항공사를 통한 여객기 수화물 분실이나 파손 등의 사고가 1백만 건 이상 발생했다는 기사도 1면에서 다뤘습니다.

이밖에 미국 공군의 민간인 최고위직을 맡고 있는 찰스 리처스 씨가 지난 해 지명된 후 백악관의 승인을 기다리는 두 달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공군 계약업체인 커먼웰스 연구소로부터 월급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신문 국제면 단신란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이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하고 끝난 가운데, 각국 대표단이 정부의 승인을 얻은 과정을 거쳐 이틀 후에 합의문을 발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짧막하게 실려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다음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오늘의 표제 기사로 실은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2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북한 핵 계획을 폐기하기 시작하겠다는 최근의 합의는 북한이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에 대해 덜 위협적인 길로 나가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한국인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일부 상징적인 조치들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냉소적인 분위기는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아울러 이 기사는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북한의

구 경제체제가 붕괴됐지만 아직 새로운 체제는 나오지 않고 있다는 한 북한 전문가의 말을 곁들였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CIA 가 올해 채용한 비밀 수사요원 4명 가운데 1명이 소수계 민족 출신으로 역사상 최고의 비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테러와의 전쟁에 가장 중요한 중동과 남아시아 출신의 채용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과 미국 최대의 스페인어 텔레비전 방송인 유니비전이 주요 방송사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2009년 2월17일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고 디지털 방송이 시작된다는 공익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유에스에이 투데이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경제 전문지인 월스트리트 저널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베일에 가려진 북한 경제에 관한 기사를 정치 경제면에 실었습니다. 노무현 한국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 협력 문제에 촛점을 맞추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 경제에 대한 외부의 객관적인 자료가 없기 때문에 남북경제협력이 어려운 과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북한 김정일 정권은 경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실상을 알 수가 없으며, 일부 한국의 경제전문가들은 노 대통령이 경제협력 보다는 실질적인 경제 연구와 공개에 촛점을 맞추기를 바라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마지막으로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수단 서부의 분쟁지역인 다르푸르에서 또 다른 참사가 일어나려 하고 있다는 기사를 1면에 크게 실었습니다. 다르푸르 사태가 발생한 지 5주년이 다 돼 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난민 사태로 물과 토지 등 자연 자원이 급속히 고갈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분쟁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재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미국의 보수적인 기독교 복음주의 세력이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들에 관해 엇갈리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독교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사회문제에 대해 다소 진보적인 입장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공화당 후보가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는 소식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미국 신문들의 주요 기사를 살펴 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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