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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28-07] 미국 언론 버마사태에 깊은 관심


뉴욕 타임스

버마의 군사정부가 전국적인 항의사태의 확산을 막기위해 시위대에게 발포를 하고, 최루탄과 곤봉등을 사용해 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양곤 시민들이 군인들의 공격을 받고 쫓겨가는 가운데 일본인 사진기자 나가이 겐지 씨가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진을 겯들이고 있습니다. 나가이 기자는 이날 부상으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또 버마 국영방송은 시위대원 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으며, 31명의 군인도 부상한 것으로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민간인 최소한 8명이 숨진 경호작전으로 말썽을 빚은 미국 민간회사 블랙워터 USA의 이번달 작전이 혼란 그 자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6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있었던 경호작전에서 블랙워터 USA의 요원중 최소한 한명의 경호원이 다른 동료들의 사격중지 요구에도 불구하고 민간인들을 향해 계속 총을 쏘았다고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진술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도시들이 개발붐을 맞고 있는 가운데 장래는 메말라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1면에 싣고 있습니다. 중국의 여러 도시와 산업계, 농업등에서 한계가 있는 수자원을 경쟁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지하수가 고갈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 대도시의 지하수 층은 1년에 약 1미터 30 센치 정도씩 얕아지고 있으며, 이미 지하수의 3분의 2가 고갈된 상태라고 합니다.

미 이민국은 새로 시민권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이른바 시민권 시험 문제 100개를 다시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1986년에 처음 표준시험제도가 마련된 이후 보수주의자들은 시험이 너무 쉽다고 비판을 해왔고 진보주의자들은 너무 어렵다고 비판을 해왔다고 합니다. 새 시험문제 가운데는 자유가 아니면 죽을을 달라고 말한 사람이 누구냐 하는 질문은 없어지고 수잔 안토니가 무슨일을 했느냐, 하원의장이 누구냐 하는 것들이 들어있다면서, 미국인들도 과연 이 시험에 합격할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미국의 항공기 지연사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마련되는 중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이 관계기관에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도록 명령했다는 소식, 미국내에서 시행되는 각종 의학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연방 식품의약청이 아무런 감독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는 소식등도 1면 기사들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1면 사진과 똑 같은 버마 사진을 싣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발생하는 진압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언론인을 포함해 9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도원이 기습을 당하고 민간 시위대가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별도의 기사로 주변 아시아 국가들이 버마사태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도 미국 민간 경호회사 블랙워터의 문제점에 관한 기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9월 16일 사건에 관한 부끄러운 첫번째 보고서를 내놓았다면서 민간 경호회사에 새로운 의문점들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별도의 기사로 블랙워터 사는 안전보다는 돈에 더 관심이 있었다고 의회 보고서가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1면에서 어린이 건강보험을 확대하기 위한 법안이 초당적인 지지로 통과된 소식을 전하면서 부시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에탄올 생산을 위해 옥수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의 농장주들이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도, 정부의 농업보조금은 여전히 지불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대 평야지인 아이오와주의 한 농장주를 예로들면서 그는10년만에 가장 고액인 부쉘당 4달라에 옥수수를 핀매했으며 400 에이커에 달하는 그의 농장 땅값은 무려 2백만 달라로 뛰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오는 10월에 미국 농업부가 16억 달라로 배정해 놓은 옥수수 농업 보조비중 자신에게 할당된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리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월드컵 여자 축구팀이 브라질에 치욕적인 참패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막대한 지원과 훈련에도 불구하고 미국 팀은 어제 중국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자살골까지 합쳐4대 0으로 패한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도시이면서 미국내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 엔젤레스에서 살인사건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이곳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수가 167건인데 작년의 214건에 비하면 대폭적인 감소입니다. 이 같은 감소폭은37년만에 가장 큰 것이라고 합니다.

이민자들이 특히 많이 사는 도시여서인지 로스엘젤레스 타임스도 새로 만들어진 시민권 시험문제에 관한 기사를 1면에 크게 싣고 있습니다. 2008년 10월 1일부터 시행될 새 시험문제는 역사적 사실을 암기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가치관을 묻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이 독립전쟁때 어느 나라와 싸웠는가 하는 질문 대신 미국이 무엇 때문에 영국과 싸웠느냐 하는 식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은 미국의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려면 앞으로도 더 내려가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8월중 신규주택 판매율은 7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하고 미국 중간치 주택가격은 37년만에 가장 대폭적인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중간치 신규주택 가격은 22만 5,700 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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