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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이번 6자회담은 중대고비될 것'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25일, 이번 6자회담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상은 또한 북한과 시리아 간 핵 협력설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25일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평화적인 핵 계획을 방해하면서도 이스라엘에게는 적극적으로 핵 무기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25일, 6차 북핵 6자회담 2단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 이번 6자회담은 회담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상은 이번 회담에서 지금까지 이룬 합의를 이행할 방안 마련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처음 출발점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러나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제까지의 과정대로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과 다른 참가국들이 우리와 한 약속을 이행한다면 우리도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6자회담은 2.13 합의의 비핵화 2단계 조치인 핵 시설 불능화 방법과 핵 프로그램의 신고시한과 이행계획을 논의하게 됩니다.

김 부상은 6자회담 재개를 하루 앞두고 26일에 베이징 시내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만나 사전 양자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 지지통신은 김 부상이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해 신고 단계가 됐기 때문에 논의하게 된 것이지 지금 급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해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한 결정이 뒤로 미뤄질 수도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지지통신은 김 부상은 이번 회담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각국의 의무사항을 얘기하는 중요한 회담이라는 말로 북한에 대한 보상 문제에 중점을 둘 방침임을 내비쳤다고 보도하면서, 또한 김 부상은 핵 시설 불능화 방법에 대해서는 핵 전문가들이 논의할 문제라는 말로 이번 회담에서 불능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지 여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부상은 북한이 시리아에 핵 지원을 했다는 보도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그런 보도들은 미친 자들이 날조한 것이므로 미친 자들에게 해명하라고 하면 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논평을 통해, 미국은 동맹국들의 핵 계획은 외면한 채 다른 나라들의 평화적인 목적의 핵 활동 권리를 문제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같은 일의 한 가지 사례로, 미국은 오래 전 부터 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핵 무장 계획을 촉진하고 이에 협력했다고, 노동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비판은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이달 초 시리아 북부를 공습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 시리아 간의 핵 협력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핵 개발 계획에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후, 핵 전문가들을 이스라엘에 파견하고 핵 무기의 핵심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을 이스라엘에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핵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널리 믿어지고 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핵 무기 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이스라엘의 모호한 핵 정책은 잠재적 적국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기도하지 못하도록 위협하는 동시에 적국들이 자체적으로 핵 억지력을 개발할 근거를 주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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