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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24-07] 버마, 대규모 승려 시위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일요일인 어제 버마에서 군사통치 20년 중 최대규모의 불교승려들의 시위가 랑군에서 벌어진 소식 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버마 군사정부에 도전하는 약 만명의 승려들이 시위행진을 벌이자 거리의 행인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면서 연금상태에 있는 민주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를 지지하는 구호도 외쳤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승려들을 탄압하면 불교 국가인 이 나라에서 국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을 염려해 지금까지 승려들의 시위는 당국의 저지를 받지 않았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에 의해 미국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마이클 머커세이 씨가 연방판사 재직중 9-11 테러 이후 체포된 목격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의문을 노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러 방지를 위해 연행된 자들중 한 아랍계 학생이 수사과정에서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을 머커세이 판사에게 호소했지만 그는 거의 그 호소를 외면했다는 내용입니다.

파키스탄 출생의 독일 시민권자가 체포된 사건은 파키스탄의 가려진 세계를 엿볼수 있게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일림 나시르 라는 독일 시민권자가 최근 파키스탄의 부족들이 사는 지역에서 화염병 훈련을 받는등 테러 용의 단체들과 연관된 행동을 한다음 수사기관에 체포된 이야기입니다. 그는 파키스탄 대법원의 명령에 의해 풀려나 현재 독일 수사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루이지아나 출신의 한 육군 소령이 이라크에 미군이 파병되면서부터 각종 군수업체 계약을 주선하면서 거액의 뇌물을 챙기다 적발된 소식을 1면에 보도했습니다. 가난한 흑인 지역에서 자란 '존 리 코커람' 소령은 고향에서는 성공한 인물로 찬사를 받다가 결국 쇠고랑을 찬 이야기 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요즈음 미국에서는 프로 미식축구 시즌이 한창입니다. 각 신문마다 발행지의 축구팀 소식을 1면에 또는 스포츠 난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 레드 스킨스 팀이 뉴욕 자이언츠에 패한 소식을 사진과 함께 1면에 크게 싣고 있습니다. 17대 3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24대 17로 패해 페드엑스 구장에 모인 기록적인 관람객을 실망시켰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미국이 미끼로 저항세력을 유혹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라크 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군의 저격병들이 격발용 전선, 플라스틱 폭발물, 탄약등을 거리에 뿌려놓은 다음 이를 탈취하려는 저항세력 요원들을 사살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테러와의 전쟁을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그의 업무 기록은 그 반대라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줄리아니 후보는 9-11 테러 발생시의 차분한 대처로, 또 테러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앞으로의 주요 정책으로 내세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그의 시장 재임시 기록을 보면, 마약, 관리들의 부패 단속등에 중점을 두었고 테러와의 전쟁에는 그다지 큰 비중을 두지 않았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은 실용주의자라고 주장하지만 일부로부터 너무 친미적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고 국제면 기사에서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환경문제, 이라크 전,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등 여러 문제에서 반 총장은 미국의 입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유엔의 62년 역사상 가장 친미적인 사무총장이라는 평까지 듣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스트는 이번주 반총장이 세계 150여개 국 정상들을 초청하는 모임을 가질 예정인데, 이 회의에서 그의 친미주의적 정책이 시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일본에서 71세의 고령인 후꾸다 야스오 씨가 새 총리로 선출된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2차 대전 종전후 가장 인기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잇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후꾸다 총리가 전임자의 국수주의적 노선을 이어받지 않을 것이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후꾸다 총리가 중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북한과는 협상을 할 것이며, 강력한 미-일 관계를 조심스럽게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최근의 한 연설에서 밝힌 점을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국제면에서 새 일본 총리가 어려운 임무를 떠맡게 됐다며 후꾸다 야스오씨의 총리 선임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후꾸다 총리는 외교정책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과는 강력한 군사동맹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 저널은 '후꾸다 씨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중-일협력을 위한 공간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한 중국 외교대학의 조용셍 교수의 말을 인용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올 여름 중국의 대미 식품, 즉 마늘, 꿀, 생선류등의 수출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년 7월 중국산 식품의 대미 수출은 연초에 비해 39%나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농장주들은 보다 많은 수요로 호황을 기대하겠지만 동시에 소비자들은 비싼 식품을 사야 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의 연방법원 판사들이 보수가 적어 갈수록 이직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958년에서 69년 사이에는 겨우 3명의 판사가 떠났는데, 1990년부터 99년까지는 55명, 2000년부터 2009년까지는 68명이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미국에는 평생직인 연방판사가 875명이 있는데, 2005년 이후 그중 22명이 사표를 냈습니다. 판사들은 법과 대학 학장, 일반 법률회사의 변호사들의 보수에 크게 못미치며, 1969년부터 2006년까지 실질 임금은 25%나 줄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정부가 보험없는 어린이들에게 얼마의 지원을 해주어야 하는 문제가 계속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는 소식, 미국의 혈액은행들이 헌혈을 증진하기 위해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아이파드를 선물로 주는 방식이 이용되고 있다는 소식등이 1면에 실려있습니다. 또 미국의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연령이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통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3-94학년도에 40세 이하의 교사는 전체의 34.3%였는데, 2003-2004학년도에는 그 비율이 41.4%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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