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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승려 1만명, 반정부 행진 (E)


버마 만다레이에서 1만여명에 가까운 승려들이 반정부 행진을 벌였다고, 22일 현지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이 날 행진은 최근 벌어진 반정부 시위 중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버마에서는 닷새째 반정부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 랑군에서도 승려들의 행진이 계속됐습니다.

한편,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버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가 22일, 랑군의 그의 자택 앞에서 가두시위를 벌이는 승려들 앞에 나타나 경의를 표했습니다.

버마의 승려 천여명은 이날, 랑군에서 가두시위를 벌이다가 가택연금중에 있는 버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 자택 앞에서 15분간 기도를 드렸습니다.

목격자들은 그동안 무장군인들이 수지 여사의 집으로 통하는 길목에 배치돼 출입을 통제했으나, 이날 승려들의 수지 여사 집앞 가두행진을 저지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전인 21일에도 승복을 입은 600여명의 승려들이 버마 최고의 성지인 스웨다곤 불탑부터 랑군 시내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버마 정부는 지난 달 연료비를 두 배로 인상했으며, 이로인해 특히 가난한 주민들의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이후 승려들의 주도 하에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버마 정부는 이번 시위와 관련해서 50명의 시민운동가들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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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nesses in Burma say nearly 10-thousand monks have marched through the city of Mandalay in one of their largest demonstrations against the military government.

Today (Saturday) is the fifth straight day the monks have staged a protest. Another march was also held in Rangoon, where witnesses said that detained pro-democracy activist Aung San Suu Kyi has greeted protesting Buddhist monks when they were allowed to march past her home in Rangoon.

Witnesses say soldiers who have been blocking University Avenue since protests began five days ago today (Saturday) allowed at least one thousand monks to approach the opposition leader's home, where she has spent much of the past two decades under house arrest.

On Friday, 600 robed monks braved intense rain and walked from the Shwedagon Pagoda, the holiest shrine in Burma, to downtown Rangoon.

Monks have taken the lead in demonstrations that began last month after the government doubled the price of fuel, making transportation difficult for many of Burma's impoverished citizens. Authorities arrested at least 50 activists in those demonst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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