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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21-07] 루이지애나 주 흑인 십대 구속에 흑인사회 분노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미국 민주당을 위해 거액의 선거자금을 모은 홍콩계 사업가 '노만 수'씨가 연방수사국 요원들에게, 자신은 투자가들을 속여 자금을 모은 것으로 자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만 수 씨는 현재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을 위해 거액의 선거자금을 제공했다가, 힐라리 측으로부터 거절을 당한바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민주 공화 양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들의 면모를 재조명하는 연재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화당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편입니다. 그는 2002년 9-11 테러 사태로 인해 자신의 지도력을 각인시킨 인물이라는 평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도 얼어붙은 상황이었는데 세계무역 센터와 지척의 거리에서 일을 하던 그는 즉각 활발한 사태 수습능력을 과시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달라화가 유로화에 대해 또 한차례 약세의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1 유로당 1달라 40센트에 거래됐는데, 이는 유로화가 등장한 이래 달라화의 가치가 가장 낮은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3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달라가 카나다 달라와 동등한 가치를 갖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방문하는 유럽인들은 싼 가격에 쇼핑을 즐기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유럽 여행에 더 많은 비용이 듥어가게 됐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루이지애나 주의 제나 시에서 6명의 흑인 십대들이 구속된 데 항의해 만여명의 흑인들이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흑인 학생들이 백인학생들과 싸움을 한 사건이 있었는데, 당국이 흑인 학생들만을 구속한데 대해 흑인들이 불만을 터뜨렸다는 보도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루이지애나 주의 흑인학생 구속으로 인한 전국적인 항의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흑인 10대들은 살인 기도, 살인 모의라는 엄청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최고 15년 내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수 있는 중법 혐의입니다. 제나의 6인 사건 이라는 뜻으로 제나 식스 (Jena 6)로 불리우는 이 사건은 한 세대 전의 민권운동을 연상케 한다고 포스트는 묘사하고 있습니다. 흑인 시위자들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서는 작년에 백인 학생들이 나무에 교수형 매듭을 매단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백인 학생들은 한사람도 인종혐오 범죄로 처벌을 받은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의 흑인 시위는 루이지애나의 작은 농촌도시 제나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행해지는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북한과의 협조하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시리아의 핵 혐의 시설을 지난 6일 공격한 것은 미국과의 정보 교환이 이루어진 뒤에 가해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여름 시리아에 북한의 핵 관계자들이 존재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북한의 핵 계획을 철폐시키도록 설득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은 피했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후 미국은 이스라엘에게 앞서의 첩보 내용을 확인해준 것으로 보이며, 이스라엘은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야간에 시리아를 공습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민들이 집을 매각사는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그다드 인들은 아무리 고급 주택이라 하더라도 이제는 안전을 위해 어떤 가격에든 집을 팔고 같은 종파들이 모여 사는 것으로 이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자폐증을 비롯한 정신 장애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응원단 훈련을 활용하는 계획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운동경기장에서 응원을 하는 이른바 치어 리더는 운동선수 못지 않는 인기를 끌기도 하는데요, 보통 몸매도 늘씬하고 미모인 남녀들로 구성이 돼있습니다. 자연히 소년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여러 학부모 단체들이 정신 장애자들로 구성된 치어리더를 만들어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라크의 일부지역에서 주요 종족들이 미군과 이라크 정부군에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동맹결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얄라 주에서는 주내 25개 종족중 20개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정부측과 협조 문서에 서명했다면서, 안바르 주에서 시작된 동맹결성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도 루이지애나 주의 제나 6 사건을 1면에 보도하고 머지않아 이 사건을 좀더 신중하게 처리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작년에 시금치에 들어있는 이콜라이 바이러스로 인해 5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전국에 시금치 공포를 일으켰었는데요,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약 1년이 지난 현재 식품 안전은 향상됐으나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는 특집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또한 그 사건이후 시금치 판매가 폭락했다가 이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정상수준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입니다.

국제 원유가격이 연일 기록을 갱신하며 치솟자 중동의 석유상들이 온갖 정치력을 동원해 언유 확보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원유 가격이 또 배럴당 83.32 달라라는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그 영향으로 앞으로 몇주안에 일반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 또한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정치 기사로 미국 상원이 이라크 전비 삭감안을 부결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라크 주둔 미군 부사령관이 바그다드의 치안개선 작전이 일부는 성공하고 일부는 부진하다며, 폭력사태는 줄었지만 민간인 사망자 발생율은 높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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