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임 총리가 20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 내각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빅토르 주브코프 총리는 “행정부 관리들이 자신의 의무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하는 데 진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브코프 총리는 또 교통부 장관을 직접 질책하며, “왜 항만 개발이 더딘지 묻고싶다”고 말했습니다. 주브코프 총리는 또 푸틴 대통령의 지시를 그대로 수행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에 임명된 주브코프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과거 집단농장 지도자였습니다.
일부 러시아 정치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주브코프 총리를 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헌법상 또 다시 대선에 나설 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측근을 대통령에 당선시킴으로써 러시아 정부 내 영향력을 유지하고, 향후 권력 복귀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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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s little-known new prime minister has set a stern tone with the country's outgoing Cabinet.
Prime Minister Viktor Zubkov reminded officials today (Thursday) of the need to be serious in their duties and to carry out President Vladimir Putin's orders.
Mr. Zubkov angrily asked why the transportation ministry had not done more to develop the country's sea ports. He asked who dared to make changes to Mr. Putin's instructions.
President Putin chose Mr. Zubkov - a close associate and former collective farm boss - as the new prime minister last week.
Some Russian political observers believe Mr. Putin may be grooming him as a presidential candidate next year. Mr. Putin is constitutionally barred from seeking a third consecutive term.
Analysts believe having a close ally as president would allow Mr. Putin to maintain a strong behind-the-scenes role in the Kremlin, leading to a possible return to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