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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인기 정치인 ‘안손 찬’ 홍콩 민주화 운동 활성화위해 입법위원 보궐선거 출마 (E)


홍콩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인 ‘안손 찬’ 전 홍콩 정무사장이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입법위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친민주 성향의 홍콩 입법위원들은 찬 전 사장의 출마가 홍콩의 민주화 노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VOA 기자가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안손 찬 여사는 지난 2001년 중국 정부와의 갈등으로 홍콩 정무사장직을 사임한 이후 재야에서 민주화 운동에 주력해 왔습니다. 지지자들은 그녀가 정계로 복귀해 홍콩의 민주화 정착을 위해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찬 전 사장은 이를 계속 거부해 왔습니다.

마침내 보궐선거 출마로 정계 복귀를 선언한 찬 전 사장은 여러 요소들이 자신의 출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찬 전 사장은 지역사회의 지지열기와 직접 선거의 도입 에 관한 협의를 위해 현 시점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 홍콩 시민들의 관심사가 제대로 행정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 그리고 이런 현안들에 대해 홍콩 당국이 취하고 있는 불만족스런 태도 등이 선거 출마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찬 전 사장은 지난 8월, 친중국 성향인 마 릭 민건당 주석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입법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경쟁상대는 친중국 성향의 보수파인 레지나 입 전 보안국장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입 전 국장은 지난 2003년 7월 홍콩시민의 대규모 항의 시위를 촉발한 국가안전법의 입안자로 찬 전 사장과 격돌할 경우 홍콩의 표심은 친민주와 반민주 세력으로 명확히 분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손 찬 전 사장은 지난 1997년 홍콩이 영국령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던과정에 중심적인 교량역할을 담당했던 핵심 인물들 가운데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찬 전 사장은 특히 2001년 정계 은퇴 뒤에도 시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받아왔으며 홍콩의 민주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변자 역할을 해 왔습니다.

지난해 7월 홍콩주권 반환 9주년을 맞아 수 만명이 참가한 가두 시위에서 찬 전 사장은 집회를 주도하며 홍콩의 민주화와 선거의 직선제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홍콩의 중국대학에서 정무와 공공행정을 가르치고 있는 마은곡 교수는 민주주의 진영은 이번 보궐 선거가 민주주의 국민투표를 정착할시킬수 있는 기회가 되길 원하고 있다며 찬 전 사장의 출마는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 교수는 특히 안손 찬 전 사장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홍콩 민주화 운동에 당장은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홍콩 당국의 정책 변화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만큼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 교수는 홍콩의 직선제 도입을 위한 투쟁은 반드시 중국 정부의 허가를 요구한다면서 바로 이 문제가 결정적인 관건이라며, 그러나 찬 전 사장 등 민주화 세력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얼마나 협상력을 갖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민주주의 세력은 전체 입법위원 60석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60석 가운데 단지 절반만을 직접 선거로 선출하고 있으며, 행정장관은1997년 이후 대부분 중국정부의 영향권에 있는 홍콩 지도자들에 의해 지명된 8백명의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고 있습니다.

홍콩은 1국가 2(두)체제 구도에 따라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됐습니다. 홍콩의 헌법인 ‘기본법’ 은 특히 완전 민주주의를 보장하고 있지만 그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직접 선거제는 반드시 점진적으로 도입되야 한다며 올해 행정장관 선거와 2008년 전체 입법위원 선거에 대한 직접선거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홍콩에서 일고 있는 논란의 핵심은 오는 2012년 직접 선거제를 도입할 수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현재 민주주의 진영은 직접 선거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친중국 성향의 인사들은 2012년이 훨씬 지난 이후로 그 도입 시기를 연기하는 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

One of Hong Kong's most popular political figures has announced plans to run for a recently vacated legislative seat, a move aimed at re-invigorating the former British colony's pro-democracy movement. As VOA's Naomi Martig reports from Hong Kong, pro-democracy lawmakers are hopeful her campaign jumpstarts the territory's democracy efforts.

Since retiring from politics in 2001 as chief secretary, Anson Chan has repeatedly resisted calls from her supporters to assume a more active role, until now. Announcing her candidacy, Chan said several factors influenced her decision to run for public office.

"The degree of community support, plus the fact that we are in the midst of a very important consultation exercise on the whole question of universal suffrage, the lack of public interest, the attitude that the government has adopted in going about this consultation, I think all those were factors which I took into account," he said.

Chan is contesting a legislative seat left vacant by Ma Lik, a pro-China lawmaker who died in August. She is likely to face conservative politician Regina Ip, converting the vote into a clear choice for or against democracy.

Chan is one of several former lawmakers in Hong Kong viewed as a key figure in helping to bridge the 1997 transition from British to Chinese rule. She has remained popular after her retirement, and has become an active advocate of democracy in Hong Kong.

Ma Ngok, an associate professor of government and public administration at Hong Kong's Chinese University, says the democratic camp wants to use the by-election as a referendum on democracy, and Chan's participation can be quite influential.

Ma says that if Chan wins the election, she will bring a temporary boost to the momentum of the democratic cause. But he says in the long run her inclusion in Hong Kong's legislature will probably not speed up a change in policy.

"In the fight for universal suffrage in Hong Kong they have to get the consent from Beijing," he said. "And this is a crucial method, how much bargaining power do they have with regard to Beijing?"

The democratic camp holds less than half of the Legislative Council's 60 seats. Only half of the legislature is directly elected, and since 1997, a committee of 800 mostly appointed members has selected Hong Kong's leader in a process largely controlled by Beijing.

Hong Kong was returned to China under a "one country, two systems" formula. The region's constitution, called the Basic Law, guarantees full democracy, but does not say when.

The territory is guaranteed autonomy, and retains its own courts, police force and political system. Most notably, it retains civil liberties not found elsewhere in China. B ut activists and opposition members in Hong Kong's legislature say that it is not enough.

Beijing says universal suffrage must come gradually, and has ruled out direct elections for the chief executive in 2007, and all members of the legislature in 2008. Current debate in Hong Kong is about whether freer voting should be allowed in 2012, as the democrats demand, or delayed well beyond that, as China-backed figures say is prefer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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