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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연 운동의 ‘성공적 본보기’ (E)


한국이 질병과 사망의 원인이 되는 흡연을 줄인 성공적인 본보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제주도에서 지난 10일 개막된 세계보건기구, WHO서태평양 지역 총회에서 각국 보건 관계자들은 한국처럼 자국민들의 금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한국 보건복지부의 금연 정책 담당자, 김춘근 씨는 지난 13일 세계보건기구 WHO서태평양 지역 총회에서 한국의 담배 소비량에 대한 인상적인 수치를 밝혔습니다.

김춘근 씨는 한국 성인 남성 흡연율은 지난 2004년 57.8%에서 2006년 44.1%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WHO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남성 흡연률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HO는 현재의 흡연률로 추정해 볼 때 오는 2020년 쯤에는 전 세계에서 1천만 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각국 보건 담당자들은 이번 WHO서태평양 지역 총회에서 이같은 문제와 기타 질병 위협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WHO의 금연 운동 담당자로, 종합적인 금연 안내물의 초안을 만들었던 버크 피시번 씨는 한국 정부의 성공은 흡연자들의 지갑을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시번 씨는 한국 정부는 담배세를 단계적으로 올림으로써 담배값을 크게 인상시켰다며, 현재까지는 가장 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또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전화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도 흡연률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했지만 프란시스코 두크 필리핀 보건부 장관은 담배회사들이 소송까지 걸며 대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크 장관은 자신은 보건부 장관으로서 공격적으로 모든 텔레비전과 영화 등에서의 담배광고와 외부 광고를 엄격히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주요 담배회사들 중 한 곳이 자신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담배 매출은 역사적인 담배 관련 소송들과 여러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정책으로 인해 감소해왔습니다. 피시번 씨는 이에 따라 담배회사들은 아시아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광고 규제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시번 씨는 담배산업은 이제 지하 사업이 되고 있다며, 담배 회사들은 클럽이나 나이트클럽을 공략하거나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시번 씨는 담배회사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젊은이를 대상으로 담배판매를 계속하고 있다며, 어떤 면에서 이들은 자신들보다 5단계 정도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전 세계의 흡연률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세계 건강 협정'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 협정에는 현재까지 1백68개국이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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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is emerging as a model of success in preventing smoking-related illnesses and deaths. Western Pacific health officials meeting in South Korea say they will push forward with the kinds of reforms Seoul has sponsored in order to get their citizens to kick the cigarette habit. VOA's Kurt Achin reports from the gathering in Jeju, South Korea.

South Korean Health Ministry official Kim Choon-keun shared some impressive numbers on South Koreans' tobacco use Thursday with World Health Organization officials.

"(The) smoking rate among male adults dropped from 57-point-eight percent in 2004 to 44-point-one percent in 2006."

WHO officials describe that as one of the most dramatic declines in male smoking in the world. The WHO says current patterns forecast that about 10 million people, worldwide, will die of smoking-related illness by 2020. WHO Western Pacific officials are here in Jeju, discussing that and other health risks.

Burke Fishburn is the coordinator of the WHO's Tobacco Free Initiative, which has drafted a comprehensive set of guidelines for stamping out smoking. He says South Korea's success comes from targeting smokers' wallets.

"They raised tobacco prices significantly through a series of tobacco tax increases. That, by far, had the largest impact."

South Korea has also set up many telephone hotlines and counseling services to help smokers quit. Seoul and other regional capitals have cracked down on tobacco marketing, but Philippine Health Secretary Francisco Duque says the tobacco industry is taking the fight to the courtroom.

"I, as the Secretary of Health... have aggressively pushed for the strict implementation of the ban on all tobacco advertising on television, cable television, all cinema and outdoor advertising - notwithstanding the case that has been filed against me by one of the leading tobacco companies."

Landmark court cases in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combined with smoking bans in many public places, have diminished tobacco profits there. So, the WHO's Fishburn says the industry has shifted its focus to Asia - and is finding its way around advertising bans.

"They're going underground. They're going into clubs, nightspots, they're sponsoring events. And in doing that, they continue to target young people?In some ways, they're five steps ahead of us."

The WHO sponsors what it describes as a "global health treaty" of steps to fight tobacco use worldwide. One hundred sixty eight countries have signed on to the 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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