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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13-07] 미 민주당 ‘이라크 전쟁 진로변경 위한 법안 추진 결정’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소식을 간추려 드리는 유 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 신문부터 보겠습니다.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진로를 변경해, 미군의 이라크 군사전략을 바꾸기 위한 온건한 초당파적 법안을 추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뽑았습니다.

이 신문은 민주당의 그같은 노력의 최대 걸림돌은 오늘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자신의 이라크 전략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부시 대통령이라면서, 민주당의 목표는 공화당의 의사진행방해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온건파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만일 충분한 수의 온건파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타협안에 서명한다면 민주당은 마침내 이라크 전쟁의 진로 변경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한 분석기사를 통해, 이라크 전쟁이 많은 미군 장군들의 명성을 떨어뜨린 것 처럼 이번 주 초 의회에서의 장시간 청문회를 마치고 부시 대통령의 전략을 계속 수행하기 위해 이라크로 돌아가는 데이빗 페트라우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의 이미지도 변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라크 전쟁이 이번 주까지는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의 전쟁이었지만, 이제부터는 페트라우스 장군의 전쟁이라는 퇴역장군 제임스 제이 카라파노 장군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이밖에 마크 워너 전 버지니아 주지사가 내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는 소식과 장기기증 옹호단체들은 윤리적 측면을 고려해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비판가들은 그 과정에서 환자의 인권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는 소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을 새 총리로 지명했다는 소식 등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리빈 전 한국주재 중국대사가 북한관련 정보를 한국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기사를 국제면에 싣고, 리 전 대사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대사로 근무하는 동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북한, 그리고 중국과 북한 관계에 관한 정보를 한국인들에게 제공했다고 보도하면서,리 전 대사가 지난 해 국가기밀누설 혐의로 베이징에서 체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워싱턴 포스트는 주로 이스라엘측이 제시한 증거에 따라 미 정보당국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과 시리아가 핵 협력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기사를 국제면에 싣고, 이같은 새로운 정보는 북한과 미국이 지난 주 제네바에서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를 갖고, 이번 주에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핵 전문가들이 영변 핵시설 불능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미묘한 시점에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계속해서 다음은 뉴욕타임스 신문입니다.

이라크의 정치 단체들이 장기간의 협상 끝에 지난 2월에 타결했던 이라크 석유법이 무효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백악관이 이라크에서 정치적 화해를 향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시점에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늘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점진적이고 제한적인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함께 1면에 실었습니다.

미국 각 주 정부도 자체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을 규제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연방법원 판결이 나온 소식도 뉴욕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환경청이 이산화탄소 같은 배기가스를 대기오염 물질로 규제할 수 있다는 지난 4월의 대법원 판결에 이은 이같은 판결은 온실가스 배출을 엄격히 규제하는 캘리포니아가 자체적으로 배기가스를 규제할 수 있으며, 버몬트 주 같은 다른 주들도 캘리포니아 주의 사례를 따를 권리가 있음을 분명하게 승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미국에서 폭력조직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강경한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과 지난 해 전 세계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도 뉴욕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미국에서 최근들어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이민자들을 포함한 이민자들은 1천2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미국 내 불법 이민자들의 경제적 영향력을 강조하기 위해 파업과 시위 등 대담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늘의 머리기사로 다뤘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멕시코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 힘입어 미국 26개 도시로 유입되는 코케인 등 마약의 양이 줄어들고 있음이 최근 비밀 해제된 마약단속국 자료에서 드러났다는 소식도 1면에 싣고 미국의 법 집행당국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지난 8월달 캘리포니아 주 남부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판매가 15년 만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주택 가격도 하락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또 이 신문은 최근 불룸버그 통신과 함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와 예비선거가 일찍 열리는 지역들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도 1면에 실었습니다.

이밖에 이 신문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소식도 1면에서 전했습니다. 미국 인구조사통계국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의 43%, 그리고 로스엔젤레스의 경우에는 53%가 집에서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계속 모국어를 사용하는 이민자들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다음 워싱턴 타임스 신문은 북한이 방북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 핵 전문가들이 보기를 원하는 모든 핵 시설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1면에 실었습니다. 북한이 3개국 전문가들의 방북을 허용한 것은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가장 최근의 긍정적인 조치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버시바우 한국 주재 미국 대사가 어제 북한이 완전히 핵무장을 해제할 경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미국과 북한 두 나라 간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전문지 월 스트리트 저널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으로 일본의 경제개혁이 뒷걸음질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최근 들어 자연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첫번째 경제대국인 일본은 생활 수준이 하락하고 세계무대에서 중국에 밀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아베 총리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후보인 아소 타로 집권 자민당 총재는 아베 총리보다는 효율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집권당이 단지 중의원에서만 다수당인 현실에 직면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분석가들은 차기 총리가 유권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규모 지역개발사업 같은 선심성 사업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의 막대한 정부 부채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미국 신문들의 주요 기사를 살펴 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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