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당국은 내년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개발지구의 주민들에게 오는 19일까지 철거하라는 통고 벽보를 붙였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의 주민 철거방침에 따른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봅니다.
베이징시 당국이 풍타이 지구의 단층주택 주민들에게 철거하도록 통고한 것은 내년 하계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도로건설을 위한 새로운 개발지구로 이 지구가 새로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시 당국은 9월19일까지 주민들이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정부가 강제철거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개발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여러 지구에서 주민철거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풍타이 지구의 주민 수 천명이 거처할 곳이 없는 절박한 처지의 빈민들이라고 호소합니다. 인권단체 휴먼 롸이츠 워치의 베이징 지부, 필렘 카인씨는 베이징시의 개발사업이 가장 취약하고 소외된 주민들에게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풍타이 지구 철거대상 주민들은 전국 도처에서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한채 철거당한뒤 어쩔수 없어서 이곳에 머물러왔고 보상을 기다려 왔는데 시 당국의 강제철거 통고는 이미 고통을 당할대로 당한 주민들에 대한 설상가상의 타격이라는 것입니다.
풍타이 지구의 주민 수 천명은 지방 관리들의 부당한 처사와 권력남용, 부패 때문에 쫓겨난 사람들로 중국 고위당국에 보상을 청원하려고 전국 도처에서 모여든 사람들입니다. 이들 청원 주민들은 베이징내에 기거할 곳이 없어 값싼 풍타이 지구에 머물고 있습니다. 풍타이 지구는 버스와 철도 정거장 그리고 청원사무소에 가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중국 북부 산시성 주민인 이 여성은 자동차 사고를 당한후 보상을 청원하려고 베이징에 왔다고 말합니다. 산시성 법원은 이 여성에게 보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는데도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 여성 청원자는 남편을 사별하고 어린 자식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막일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정부에 대한 주민청원 제도가 수 백년간 시행돼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 중국의 일부 청원주민들은 협박과 폭력을 당하거나 감금되는 사례들이 있다고 인권단체는 지적합니다.
휴먼 롸이츠 워치의 카인씨는 풍타이 지구 철거조치는 10월에 개막되는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둔 수도, 베이징 시가 정화작업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 기간에 더 많은 청원주민들이 공산당 간부들의 주의를 끌기위해 베이징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공안부장은 최근 베이징 경찰당국에 대해 공산당대표대회를 앞두고 불안을 조성하는 분자들을 단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A slum area in the Chinese capital that has become a sanctuary to thousands of aggrieved Chinese villagers faces demolition. As VOA's Heda Bayron reports from Beijing, human rights activists say the demolition appears to be timed to rid the capital of so-called petitioners ahead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 congress next month.
Beijing's municipal government has posted removal notices on the walls of run-down single-story houses in Beijing's Fengtai district.
All residents are told to vacate the area by September 19, after which the government will tear down the houses to make way for a new road.
Demolitions have become widespread in the Chinese capital as demand for land for new developments increases in the run up to next year's Olympic games.
But human rights activists say the demolition of the "petitioner's village" at Fengtai, would leave thousands of poor and desperate Chinese without shelter.
Campaigner Phelim Kine of Human Rights Watch says this demolition project strikes China's most vulnerable and marginalized people.
"These petitioners are about to be evicted from places where they are forced to stay, to live while they are in Beijing waiting for redress," said Kine. "It's adding very serious insult to already quite grievous injuries that these people have already suffered."
Thousands of Chinese villagers travel long distances to seek redress from higher authorities in Beijing for injustices, including abuses committed by corrupt local officials. Many of them end up staying in cheap accommodations in Fengtai, which is close to bus and train stations, and the central government's appeals office.
One woman from Shanxi province says she came to Beijing to appeal for compensation for a car accident. She says that even though the court in Shanxi had mandated compensation for her, she never received any money. She says she's a widow and she works temporary jobs to feed her children.
Petitioning has been in practice in China for centuries. But human rights groups say some of the petitioners have been threatened, attacked or detained, at a time when the central government says it is seriously cracking down on corruption and abuses.
Human Rights Watch's Kine says the demolition also appears to be part of a clean up operation in the capital ahead of the 17th Communist Party congress next month. More petitioners are expected to come to Beijing during the gathering, when they hope to get more attention from officials. The Chinese Public Security minister has warned police this week to remain vigilant of destabilizing elements ahead of the ev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