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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10-07] 지난 25년중 최대 뉴스는 베를린 장벽 철거 - 유에스 에이 투데이


뉴욕 타임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주력부대 감축은 6개월동안 지연돼야 한다고 이라크 미군 사령관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한 이 보도는 데이비드 페트라우스 장군이 부시 대통령에게 오는 12월부터 20개 여단중 하나로부터 4천명의 병력을 철수할수 있을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내년 8월까지는 15개 여단으로 줄여 금년초의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미국인들은부시 행정부 관리들이나 의회보다 이라크 현지의 군 지휘관들을 훨씬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와 CBS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공적인 전쟁 종결에 대해 누가 가장 믿을수 있는가를 선택하라면 누구를 꼽겠는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중 68%가 미군 지휘관들을 꼽았으며 그 다음이 21%로 의회를 꼽았고 부시 행정부 관리들이라고 답한 사람은 5%에 불과했습니다. 응답자의 3%는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마약금지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빈곤지역의 많은 환자들이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르핀은 값이 싸고 대단히 효과적이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합법화된 진통제인데, 이것을 구하기가 어렵게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시에라 리온의 자이나부 세사이 라는 여인이 유방암으로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모르핀이 없어 극도의 고통을 겪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싣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 통증을 해소할수 없는 환자들이 세계적으로 연간 480만명에 달하며, 140만명은 에이즈로 인한 통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주 독일에서 테러음모가 적발된바 있는데요, 독일 수사당국이 조사한바에 따르면 최소한 5명의 유럽인들이 파키스탄 국내에서 테러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비록 현재로서는 수규모이기는 하지만 갈수록 많은 유럽인들이 파키스탄의 외딴 지역에서 테러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경제난에서 한국의 영화가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처럼 미국에 파고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심형래 감독의 용의전쟁, 영어로 Dragon Wars가 미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아시아와 중국에서 근년들어 성공을 거둔 것과 같은 탈 멜로드라마 전략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거대한 용이 로스 엔젤레스를 공포로 몰아넣는 이 영화는 한국수준으로 최고의 제작비에 헐리우드로도 드문 홍보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영어로 제작되고 한국에서는 한글 자막을 넣는 방식으로 제작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오늘부터 미국 의회에서 데이비드 페트라우스 이라크 주둔미군사령관과 라이언 크로커 미국 대사의 청문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페트라우스 대장은 미군 증원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미군철수를 지연시켜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크로커 대사는 장기적 장래를 위해 시간과 인내를 촉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회에서 그것이 호소력을 얻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체제비판을 단속하는 일이 정부의 새로운 전선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전자위법 행위를 하고 있어 당국은 경찰관 모습이 자동적으로 웹사이트에 떠오르는 장치를 하는등 단속에 고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 일대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내년부터 이 지역 순환고속도로의 버지니아 쪽에 유료 특급노선을 만들기 위한 공사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1면에 실려있습니다. 포스트는 또 워싱턴의 프로 미식축구팀 레드 스킨스가 어제 마이아미 돌핀스를 이겨 2007년 시즌에 성공의 길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내일이면 미국의 9-11 테러발생 6주년이 되는데요, 이 신문은 9-11이 일상적인 달력의 한 날짜로 잊혀져 가는가 하는 제목의 표지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9-11 테러는 대부분 미국인들의 뇌리에 잊을수 없는 사건으로 남아있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자신들의 삶의 방식이 달라졌는가 하는 질문에는 3분의 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창간 25주년 특집으로 지난 25년간 가장 큰 뉴스 25가지를 선정했습니다. 1위는 1989년의 베를린 장벽 철거와 공산주의의 붕괴, 2위는 2001년의 9-11 테러, 3위는 이라크 전쟁의 순입니다. 11위는 1999년 미국의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과 한인학생 조승희에 의한 버지니아 공대의 살해사건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1991년 미국 로스 엔젤레스에서 흑인폭동이 일어난 사건이 15위에 올라있는데요, 당시 이곳의 많은 한인 업소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었습니다. 1989년의 천안문 사태는 18위입니다. 미국 마사추세츠 주에서 동성결혼을 정식결혼으로 인정한 판결도 24위에 올라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이 오늘부터 의회에서 증언을 할 예정이지만 특별이 놀라운 내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주립대학의 하나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의 UC 버클리가 이 학교 역사상 가장 고액의 기부금을 받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훌로라 휼렛 기금은 1억 천 300만 달라를 이 학교에 지원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자금은 우수한 교수진이 사립학교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기위해 여러학과의 학과장들에게 지원을 해주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스톤 글로브

학교가 많은 미국 동부 보스톤에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이 지역 여러 대학교의 학내보건소들이 피임약 값을 올리는 바람에 학생들의 원치않는 임신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의 의료법 개정에 따라 값싼 제약사들이 할인약품을 대학에 공급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피임을 위한 알약이나 반창고식으로 부치는 패치, 기타 각종 피임장치들의 가격이 폭등했다는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여대생들중 약 35%가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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