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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07-07] 한-미 대통령, 시드니에서 거북한 정상회담 -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뉴욕 타임스

이 신문은 오늘 인터넷 판에서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전 종전선언 문제를 놓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체, 즉 에이펙 참석차 호주를 방문중인 두 나라 대통령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한국전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완전히 폐기할때만 미국은 공식 종전을 선언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카메라 앞에서의 그 같은 대화가 오가는 것은 말을 아끼고 민감한 외교계에서는 매우 특이한 일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들기로 선언한 프레드 탐슨 씨는 자신을 로날드 레건의 정치적 상속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테네시 주 출신 상원의원인 탐슨씨는 레건 전 대통령 처럼 자신도 과거에 배우를 한적이 있는데, 국가가 당면한 도전을 부드럽게 풀어나간 레건 같은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데이비드 페트라우스 대장이 내년까지도 증강된 미군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1월에는 1개여단을 철수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인도의 남서부 케랄라주가 자본주의의 세계화를 이용해 외국회사 취업을 늘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의 수입이 늘어나 지역경제 개선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어제 타계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예술성을 돌이켜보는 보도를 싣고 있습니다. 그가 따뜻하고 감싸는 고전적인 이탈리아 테너의 목소리를 가졌을 뿐 아니라 약간의 어두운 허스키 바리톤이 섞인 목소리를 가진 가수였다고 평했습니다. 그는 또 예술성과 이탈리아어의 발음을 조화롭게 묶음으로써 이탈리아 성악의 중심이 되는 모범을 보여준 인물이었다고 극찬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디 씨 와 인근의 도시들이 냉전 이후 가장 대규모의 대피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방정부의 촉구에 의해 추진되는 이 같은 대규모 계획은 대피하는 통로를 지정하고 담요, 비상식품등 대피소에서 사용할 물건들을 비축하며 자동차가 없는 사람들을 태울수 있는 장소를 지정하는 것등이 포함됩니다. 작년에 미국의 국토안보부는 워싱턴 디씨 일대가 재난의 발생시 적절하게 대피할수 있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진단을 내린바 있습니다.

포스트는 미국의 애국법중 일부에 위법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밥법원 뉴욕 지법의 한 판사는 미 연방수사국이 테러방지를 위한 수사를 위해 영장없이 민간회사로부터 이 메일이나 전화통화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이 신문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목소리중 하나를 위한 침묵의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이탈리아의 모데나 대성당에 안치된 파바로티를 추모하기 위해 조문객이 운집한 소식을 1면에서 사진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인들이 에이즈 감염을 피하기 위해 포경수술을 금하는 전통을 파기하고 있다는 소식도 싣고 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에이즈로 부모와 삼촌, 6명의 숙모, 그리고 사촌을 5명이나 잃은 한 청년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갈수록 많은 케냐인들이 에이즈 예방조치로 전통을 무시하는 포경수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독일이 테러가도를 적발한 것은 미국이 암시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작년에 미국이 파키스탄과 독일간의 국제통화를 감청한 내용중 테러모의가 있음을 발견했으며 미국은 이를 독일 수사당국에 알렸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단서를 잡은 독일 경찰은 끈질긴 장시간의 수사끝에 결국 관련자들을 체포하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이 신문도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시드니 회담이 거북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이 통역을 통해 한국전 종전을 선언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말을 잘못들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좀더 명확히 말하라고 하자 부시 대통령은 더 이상 명확하게 말할 것이 없다며 미국도 그렇게 선언할 날이 오기를 고대해 왔으며 김정일이 핵무기 계획을 철페하는 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 교통안전국, 즉 TSA의 항공화물 보안체제에 헛점이 많아 테러공격에 극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국토안보부의 보고서가 질타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TSA의 화물검사요원이 크게 부족하며 위법행위를 추적할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가 빈약하고, 여행객들이 타는 항공기에 실리는 짐을 검색하는 규정이 매우 모호하게 돼있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인들중 은행융자를 갚지못해 주택의 차압절차에 들어간 수가 금년 2/4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게지 융자 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주택의 차압건수는 내년에도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연달아 기록갱신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른바 서브프라임 변동이자율로 융자를 얻은 사람들중 17%가 제때에 월상환금을 내지 못했 다고 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미국의 주택시장, 융자시장이 더욱 침체될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독일 경찰이 이미 체포된 세명의 테러모의자들 외에 이들을 도운 용의자 7명을 더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에이펙 소식을 전하면서 태평양 국가들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대책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회원국들에게 통상과 기후변화등에 합의를 이루도록 촉구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 자살률이 2004년에 8%가 늘어 지난 15년중 가장 대폭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4년 10살에서 24살사이의 미국내 전체 자살자 수는 4천 599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증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10살에서 19살까지의 여자 자살률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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