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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클래스룸] ‘교육의 상품화, 교육비의 개인부담 야기 ’ - 정광엽 박사 / 대학소개 – 코넬 대학


미국의 교육에 관한 여러가지 소식과 미국 교육에 대한 교육 전문가와의 대담, 또 미국의 유명 대학 소개를 보내드리는 아메리칸 클래스룸 시간입니다.

먼저 교육계 소식 간추려드립니다.

-아시아계 학생들의 약진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수준을 자랑하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군의 SAT 점수가 워싱턴 일원에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SAT 주관기관인 칼리지보드가 최근 발표한 2007학년도 고교 졸업반 시험 결과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졸업생들의 SAT 평균점수는 2400점 만점에 1639점을 기록, 워싱턴 일원 최고의 성적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국평균에 비해 121점이나 더 높은 점수입니다. 한인 유입이 크게 늘고있는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도 평균 점수가 1630점으로 워싱턴에서 두번째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미국 공사립 대학의 학비가 해마다 오르면서 많은 졸업생들이 빚을 지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교육부 산하 교육통계센터(NCES)의 2006년 발표에 따르면 대졸자의 66.4%가 학비 대출을 받았으며 평균 대출액은 1만9202달러, 상위 25%의 대출액은 2만5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3년 조사에서 학자금 융자를 받은 학생이 전체의 절반에 못미쳤던 것에 비해 17% 이상 증가한 것이며 1인당 평균 학자금 대출 규모도 13년 전의 9250달러에 비해 두배 이상 커진 것입니다.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주립대학의 수업료 인상에 거부감을 나타냄에 따라 대학측은 학생들의 각종 수수료를 올리고 있습니다. 주립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전기, 콤퓨터 등의 사용료를 대폭 올리고 있는데 미국 대학위원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수수료 인상률은 평균 8% 내지 11%에 해당합니다.

-버지니아 공화당이 불법 체류자들의 대학입학을 막기 위한 법안을 주 의회에 상정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비록 부모를 따라 어린 나이에 미국에 이민을 왔거나 공립 고등학교에 다녔더라도 불체자 신분일 경우 전문대학을 비롯한 모든 대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학력위조사건들이 미국에서도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가 지난주 한국의 학력위조 문제를 크게 보도한데 이어 워싱턴 포스트도 4일, 한국이 허위 대학졸업장 범람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인기있는 연예인, 언론인, 학자, 스님등의 허위학력이 들통났거나 실토를 한 최근의 상황을 보도하면서, 성공한 사람이라도 한국에서는 끊임없이 어느 대학 나왔느냐는 질문에 부딛치고 있어 허위 학력 주장의 유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육계 소식이었습니다.

미국의 교육은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각개인의 책임아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같은 미국의 교육제도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고 세계화 추세속에 등장하는 새로운 변화는 무엇인지 오늘도 정광엽 교육학 박사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노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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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탐방 시간의 곽현입니다. 오늘은 뉴욕주 이타카에 있는 코넬 대학교 편입니다. 미국 뉴욕시에서 서북쪽으로 400여 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타카는 매우 아름다운 작은 대학촌입니다. 대학 캠퍼스도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드문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 학교는 1865년에 에즈라 코넬(Ezra Cornell)과 앤드류 딕슨 화이트(Andrew Dickson White)에 의해 인종이나 종교에 상관 없이 입학을 받는 남녀공학 무교파 대학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등 동부 명문 8개 아이비리그 대학중 역사는 짧은 편입니다. 학생수는 학부생이 1만 3천 700여명, 대학원생은 5000여명에 달합니다.

코넬 대학교는 사립대면서도 학부의 7개 단과대학중 농과대학, 수의과 대학, 노동대학 등 3개 단과대학이 주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주립대학의 형태를 띠고 있는 독특한 학교입니다. 다른 대학은 문리대, 공대, 건축 미술대, 인간생태학 대등입니다. 따라서 단과대학별로 학비도 큰 차이가 납니다. 이처럼 사립과 공립이 혼합돼 있고 대학원 과정 전문 학교의 예비학과들이 충실하며 인문학과들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대학에서는 보기 드문 다양성을 갖고 있는 곳이 코넬이기도 합니다.

콤퓨터 사이언즈, 영어, 미술, 건축, 생물학, 공학등은 미국의 정상급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1922년 미국 최초로 설립된 호텔경영대학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코넬 호텔경영대학은 직영 호텔을 운영하면서 이를 학생들의 실습용으로 활용합니다. 미국내 유명대학에 한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학생들이 대거 진학하는 현상은 여기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소수민족 학생중 아시아계는 전체의 15%를 차지해, 백인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넬 대학교는 다른 아이비 리그 학교들에 비해 입학하기는 비교적 쉽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졸업하기는 가장 어렵다는 평도 듣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공부를 많이 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학교는 압력밥솥, 즉 Pressure cooker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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