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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 지원금 1천7백만 달러 추가 요청


유엔은 북한의 수해를 돕기 위해 앞서 국제사회에 요청했던 1천4백만 달러 외에 추가로 1천7백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 (OCHA)은 북한의 수재 규모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커 추가 지원을 호소하게 됐다며, 추가로 모금되는 자금은 앞으로 3개월 간 북한 내 수재민들에게 의약품과 식수, 식량을 공급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앞서 지난 27일 긴급 구호요청 호소문을 통해 1천4백만 달러를 국제사회에 요청했었습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북한의 수해 지원을 위해 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북한에 제공할 지원 물품을 실은 IL-76 수송기 3대를 곧 북한에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하일 프라드코프 러시아 총리는 또 북한 지원을 위해 세계식량계획 WFP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연례 기부금을 올해 3백만 달러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WFP에 매년 1천1백만 달러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WFP는 지난 27일 북한주민 21만5천 명에게 3개월 간의 긴급식량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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