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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매거진, 행복 바구니] 샌 디에고에서 온 편지


안녕하세요, 김미옥 입니다.

소리만 크고 무거운 전기 청소기는 가라, 이제는 로보트가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는 시대~. 청소하는 로보트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참 궁금했습니다 . 어릴 적, 만화영화에서 보던 깡통 로보트 처럼 생겼을까, 아니면 상상도 못했던 최첨단 모양을 하고 있을까. 이런 저런 상상했었는데요, 마침 대형 할인 매장에서 세일을 한다고 해서 가 봤습니다. 막상 보니 왠 걸요. 그냥 동글 동글 하고 납작하게 생겼습니다. 이름하여 룸바.

근데, 참 신기하더라구요. 전기에 충전만 시켜 주면, 잉~ 잉~ 소리를 내면서, 자기 혼자 굴러 다니며 구석구석 먼지를 들여 마시구요, 계단 밑으로 떨어질 가봐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치 무슨 생각에라도 잠긴 듯 잠시 멈췄다가 휙, 방향을 돌려서 가 버리구요, 문턱 정도는 간단히 넘어 버리며 방과 마루를 넘나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충전한 게 다 떨어지면, 마치 배가 고픈듯이, 자기 자리로 돌아가 저절로 충전을 시작합니다.

처음 얼마 동안은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뒤 따라 다니면서 ‘좀 깨끗이 치워’ 잔소리도 해 보고, ‘아유, 수고가 많네’ 칭찬도 해 줬는데요.

청소하는 로보트에게 장난 삼아 말을 붙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1세기 과학 문명의 발달이 일반 가정까지 보급된 시대지만, 그 혁신적인 로보트와 있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건, 말을 거는 거구나...

아무리 최첨단 문명이니 과학의 발달이니 해도, 마주 보고 웃으며 수다 떨 수 있는, 사람을 대신 할 수는 없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요.

수잔의 , 해피 유에스 에이

오늘 ‘수잔의 오, 해피 유에스에이’에서는 미국에서 이제 막 이민 생활을 시작한 워싱톤 새댁 수잔의 ‘미국의 물건 환불 제도 경험’에 대해 알아보고, ‘생활의 지혜-이럴땐 이렇게’에서는 버지니아 비엔나 단센터에서 등을 이용해서 뭉친 근육을 풀고 척추를 강화시키는 동작을 소개 합니다. 그리고 ‘이민 가방의 꿈’ 에서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거주하는 김소연 씨가 보내 온, ‘샌 디에고에서 온 편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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