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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아공 장관 인종차별범죄 혐의로 기소 (E)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 안보장관과 전 경찰청장, 그리고 전직 경찰관들이 지난 1989년에 인종분리정책 반대 운동의 지도자를 살해하려고 기도한 혐의로 지난 17일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저명한 인종분리 반대 운동 지도자인 프랑크 치카네 목사는 지난 1989년 미국 방문 중에 중태에 빠졌습니다. 미국 의사들은 치카네 목사가 쓰러진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검사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치카네 목사의 옷에 치명적인 유기인산이 뿌려져 있었고, 그 때문에 치카네 목사가 죽음의 벼랑 끝에 몰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진실 화해 위원회'에 사면을 요청하면서도 치카네 목사 살해 기도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역할을 밝히지 않았던 아드리안 블로크 전 안보장관은 사건 발생 18년이 지난 지금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남아공 정부의 인종분리 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에 경찰청장을 지낸 요한 반 데르 메르웨 씨와 다른 3명의 전직 경찰관들도 블로크 전 장관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진실 화해 위원회의 알렉스 보라인 부위원장은 위원회의 공식활동이 2001년에 끝난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사법 처리과정은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에 말했습니다.

보라인 부위원장은 피해자 가족들은 피해자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들의 시신이 어디에 묻혀 있는 지 등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로크 전 장관을 비롯한 여러명을 사법처리하기로 한 결정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백인 사회의 일부에서는 그같은 결정을 가리켜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권리 옹호단체인 '쿨루마니'는 그같은 사건들을 사법처리하기 위한 현행 지침이 너무 관대하기 때문에 정의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라인 부위원장은 진실 화해 위원회는 제한된 기간 동안에 사건 내용의 전면적인 공개 등 특정 조건 하에서 범죄자들이 사법처리 되지 않고 사면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 회복적 사법'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보라인 부위원장은 이제 남아공화국에서는 그런 시기가 지났다면서, 이제는 정상적인 '소급적 사법'이 더 이상 뒤로 미뤄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라인 부위원장은 적어도 이제는 그들이 법정에서 공개적인 심문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더 많은 진실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라인 부위원장은 이제는 더 이상 그같은 문제들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다시는 그같은 문제들때문에 남아공 전체 사회가 긴장과 스트레스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분명하게 밝힐 것을 블로크 전 장관에게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로크 전 장관과 다른 다른 이전의 공직자들은 유죄 인정 협상을 통해 징역형은 피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습니다.

South Africa's former Law and Order Minister, Commissioner of Police and three former police officers have received suspended sentences after pleading guilty in a Pretoria court to the attempted murder of a leading anti-apartheid activist in 1989. VOA's Delia Robertson reports from our bureau in Johannesburg.

Apartheid-era Law and Order Minister Adriaan Vlok, and former police commissioner, Johan van der Merwe, were given suspended ten-year sentences. The others received suspended five-year sentences from the court.

Under a plea bargain, all five admitted trying to kill prominent black activist Frank Chikane in 1989 by lacing his underwear with a nerve toxin.

Chikane, currently director in President Thabo Mbeki's office, was present in court.

Chikane last year forgave Vlok but said later that forgiveness cannot be a substitute for justice. Chikane forgave Vlok after he arrived at Chikane's office and insisted on washing Chikane's feet in an act of contrition. Vlok later did the same for the widows and mothers of a group of ten young men lured to their deaths by a self-confessed state assassin in 1986.

Outside court, Chikane said he is pleased that the case is over and that he can move forward. He added he hoped this case can be used as a model for resolving other outstanding apartheid era cases and urged other perpetrators to come forward.

The National Prosecuting Authority said that in terms of the plea bargain the five men agreed to testify in the future in other apartheid crime cases.

Vlok was minister of law and order for three years until 1989, a period of some of the worst oppression of the apartheid era. At least thirty thousand people were detained without trial, there were numerous disappearances, and many more died in jail and in police custody. He seemed relieved the case was over.

"Thank you for your support. Thank you for your prayers and if you look at the way ahead in this country, I just want to say obey the lord and he will heal our land," he said. "Thank you very much."

But others were less pleased. Lenning Makiwane of the Khulumani Support Group for victims said it is clear the case has not resulted in full disclosure by Vlok.

"The trial [was unfair] to us, there [was] something that maybe worked behind some doors, maybe under the table . . . so we will not feel OK, because there is evidence they did bad things to people," said Makinwane. "There is more evidence, everyone knows what those guys did."

The Afrikaner rights group Afriforum said they were pleased no one went to jail Friday, but said leaders of the liberation movements, such as the ruling African National Congress, should now come forward and take responsibility for crimes committed by their me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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