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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농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 인기 만점


미국 전역에서는 매년 5월부터 11월 사이 지역 농민들이 스스로 재배한 야채나 과일등을 직거래하는 야외 시장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 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농민들이 생산한 과일이나 채소같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형식이죠. 판매대에는 농장에서 수확한 참외나 딸기, 블루베리등의 과일과 옥수수, 감자등을 많이 쌓아놓고 팔게되는데요? 비교적 값이 싸고 싱싱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가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기도 합니다.

이곳 워싱턴을 비롯해서 어느 도시에서나 파머스 마켓은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 동북부 매사츄세츠주 보스턴 시내 파머스 마켓도 도시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매사츄세츠 주의 항구 도시며 주도이기도 한 보스톤 거주 주민들은 시청 부근에서 파커스 마켓이 매주 한번씩 열려 혼잡한 도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시골스러운 생활을 잠시 맛보게 되는데요? 이곳 농산물 직매장 판매대에 각종 과일과 채소를 올려놓고 바쁜 보스턴의 도시민들에게 판매하는 상인들은 주로 보스턴 교외 지역에서 이들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는 농민들입니다.

매사츄세츠주 파머스 마켓 연맹의 제프 콜 씨에 따르면 이같은 야외 시장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감에 따라 대부분의 보다 규모가 큰 도시들에는 적어도 2-3개 정도의 파머스 마켓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일반 식품점에 가서 식품을 구하는 대신 직접 농민들로 부터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미국 전역에서 이같은 파머스 마켓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생활을 꾸려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도 종종 있다는 것이 콜 씨의 지적입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이면 주민들은 잘 정돈된 식품점, 즉 수퍼마켓에 가서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물건을 구하는 대신에 파머스 마켓을 방문해 이 판매대, 저 판매대를 기웃거리면서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는데요, 파머스 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를 파는 크리스 쿠르스 씨는 화학비료나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수많은 종류의 채소와 과일, 꽃 등을 말하자면 유기농업으로 재배하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올 봄에 비가 억수같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10년만에 가장 맛이 있는 최상의 수많은 토마토를 수확해 판매하게 돼서 더없이 기쁘다는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보스턴 시청의 파머스 마켓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쯤에 처음으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시장이 열리면서 지금까지 그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매사츄세츠주 파머스 마켓 협회의 콜 씨는 이처럼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농민들이 열심히 일하고 또 주민들이 시장을 열심히 이용한 덕이라고 말합니다.

고객들이 시장을 이용하는 빈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파머스 마켓에 관심을 갖게되고 또한 농민들은 파머스 마켓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을 하게된다는거죠. 일부 농민들은 현재 매사추세츠 주 내에서 한 주에 12개 내지 13개의 판매대를 운영하고 있어 여러 대의 차량과 수많은 직원도 고용하고 있습니다. 장사가 잘 되다 보니 또한 점점 더 많은 농민들이 파머스 마켓에 관심을 갖게되구요.

파머스 마켓 관계관들은 이같은 시장이 점차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비료나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되는 유기농산물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말하는데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규모가 큰 파머스 마켓에서는 무대도 마련해서 연주나 노래같은 공연도 곁들여지기 때문에 공기맑은 야외에 나온 고객들이 들놀이 겸 자연을 즐기면서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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