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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8-01-07] 아프간 군 가즈니 주에 군사작전 계획 -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의 국제면에 실린 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두번째 한국인 인질이 살해되자 한국 정부는 미국과 아프간 정부에게 탈레반 수감자 처리에 융통성을 보이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협조가 없다고 한국인들이 분개하는 가운데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은 유형의 인질사태에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고 있지만, 동시에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데는 융통성 또한 필요하며 국제사회가 그렇게 해주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는 보도입니다. 그러나 카르자이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탈레반의 요구를 들어줌으로써 더 많은 인질사태를 유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한국의 그 같은 촉구가 이번 주말 있을 카르자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동시에 만약 이번 인질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못하면 한국의 반미 세력은 이를 반미분위기를 부추기는데 이용할수도 있다고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 타임스 국제면에서는 또 다른 한국 관련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미국 하원이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하자 일본 지도자들이 화를 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그 소식이 전해지자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일본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베 총리는 20세기는 인권유린의 시대였으며 자신은 인권유린 없는 21세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직접적인 답변을 피해갔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1면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아프가니스탄 이야기 입니다. 2001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후 아프가니스탄에는 전쟁과 부패, 가난한 삶은 여전하지만 텔레비전 수상기는 크게 늘어나고 연속극 유명 배우, 요리강좌의 강사등 새로운 스타들에 대한 열광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1면 표지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붕이나 창문이 새지 않는 집을 가진 아프간 가정은 43%에 불과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수 있는 가정은 31%, 위생적인 화장실을 갖고 있는 가정은 7%에 불과하지만 텔레비전 보급률은 19%로 탈레반때 전기가 들어오는 가정의 비율14%보다도 높다고 보도했습니다.머리와 수염만 잘못길러도 벌을 받던 탈레반 시절의 아프가니스탄이 이제는 텔레비전에 심취하는 개발도상국의 전형적인 출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국제적 언론재벌 루퍼트 머도크가 월스트리트 저널을 발행하는 뉴스 코포레이션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뉴욕 타임스는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가짜 명품 만들기로 유명한 중국이 이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새 소설 해리포터 마지막 편을 해적판으로 만들어 유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책이 처음 판매되는 날 독자들이 밤새워 줄을 서고 서점에서는 다음 배달되는 책을 일주일 이상씩 기다려야 했지만, 중국에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책이 시판되기 이미 10일전에 해적판이 쏟아져 나왔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중국 작가들은 그 소설을 모방한 중국 소설을 써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의 국가정보국장이 논란많은 비밀도청은 부시 대통령이 2001년말에 내린 행정명령안에 들어있는 광범위한 정보활동의 하나였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마이클 매코넬 국장의 이 같은 어제의 발언은 이 메일이나 전화를 영장없이 도청하도록 부시 대통령이 지시했음을 처음으로 공식확인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하원이 국회의원 윤리규정을 개편하는 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윤리규정은 국회의원들이 선물, 할인 항공권 그리고 합법적으로 얻는 장기간의 부수입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제한을 가하는 조항들을 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국제 면에서 한국인 인질 사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피살된 심성민씨의 시신을 아프간 경찰들이 트럭에 싣는 모습, 서울 시민들이 아프가니스탄의 한국군 즉각철수와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 참여연대는 한국이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도와주고 얻는게 무엇인가 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 관리들 간에 정기적인 접촉이 있다고 말할뿐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대변인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있으나, 탈레반 수감자 석방과 한국인 인질을 교환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인터넷 판에서 탈레반이 제시한 또 한차례의 마감시한이 지났다고 보도하고 탈레반 측으로부터는 아직 아무런 발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어 아프가니스탄 군은 가즈니 주에 전단을 뿌리고 군사작전에 대비해 주민들은 군이 관리하는 시설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군은 이 작전이 한국인 인질석방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어급하지 않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 작전이 개시될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신문도 아프간 인질사태를 보도하면서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석방을 원하는 무장요원들은 바그람의 미군기지에 수감된 자들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다음주 화요일에 발사될 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에 바바라 모간 이라는 여교사가 탑승해 최초의 우주 강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표지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모간 씨는 항공우주국에 후보우주인으로선발됐다가 1986년 크리스타 매쿨리프 교사가 챌린저 호 폭발로 사망하자 이번에 우주여행을 하게 됐습니다.

이 신문은 국제면에서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 소식을 싣고 일본 지도자들이 미국의 사과 촉구를 일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 위안부 출신 할머니가 평화는 일본이 과거사를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할때만 실현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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