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가니스탄에 급파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22명의 석방을 위해 곧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질의 상황에 대한 아무런 새로운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저항세력이 연장한 또 한차례의 금요일 마감시한이 지났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인사는 앞서 인질들이 모두 살아있다고 말했으나, AP 통신은 일부 인질들이 심하게 아프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상인들은 탈레반 수감자들을 석방하라, 한국군을 철수하라 또는 몸값을 지불하라는등 납치범들의 혼란스런 요구에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A South Korean special envoy (Baek Jong-chun) is expected to hold talks with Afghan President Hamid Karzai in Kabul today (Saturday) to step up efforts to free 22 South Koreans held hostage by the Taleban.Another negotiating deadline set by the insurgents passed Friday with no word on the hostages' fate.
A purported Taleban spokesman said earlier the hostages were still alive, although the Associated Press quoted the spokesman as saying some of the captives were in bad health.
Negotiators say they are struggling with conflicting demands made by the kidnappers, including the release of several Taleban prisoners, withdrawal of South Korean troops from the country and money from 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