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라이스 미 국무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불참 (E)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중동 순방 계획 때문에 다음 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24일 확인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을 대신 파견할 계획입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의 연례 지역안보 포럼 참석은 지난 몇 년 사이 미국 국무장관들의 한 여름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함께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것을 포함하는 중동순방 일정 때문에 3년 사이에 두 번째로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24일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번 달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면초가에 빠진 이라크 정부에 대한 아랍권의 지지를 강화하는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노력의 추동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 라이스 장관과 게이츠 장관에게 함께 중동을 방문하도록 하는 이례적인 지시를 내렸습니다.

미 국무부의 션 맥코맥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이스 장관의 중동순방 계획을 확인하면서, 라이스 장관은 다음 주 대부분을 중동에서 보내고, 다음 달 1일과 2일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에는 존 네그로폰테 부장관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지난 주에도 워싱턴에서 중동 문제를 협의하느라 아프리카 방문 계획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에 불참하기로 한 라이스 장관의 결정에 대해 아세안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언론의 비판과 실망의 표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이 아프리카와 아세안 방문 계획을 변경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동의 긴급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전 세계를 위해 더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의 결정은 결코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줄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때때로 특정한 순간에 어느 지역에 관심을 집중할 것인지에 대해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으며, 라이스 장관의 의도는 바로 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이 퇴임 전에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이스 장관과 게이츠 장관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샤름 엘-쉐이크 휴양지에서 이집트와 요르단, 그리고 걸프협력회의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만난 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해 사우디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라이스 장관과 게이츠 장관은 수니파가 주도하는 아랍 국가들에게 시아파 주도의 이라크 정부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노력에 대한 아랍의 참여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공식적인 관계를 갖지 않은 사람들을 비롯한 온건파 아랍인들이 올해 안에 미국이 주최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 간의 회의에 참석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제다 방문 후 게이츠 장관과 별도로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를 방문해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편, 마닐라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한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참석 중 필리핀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하고, 이후 도쿄로 이동해 일본 당국자들과도 유사한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The State Department confirmed Tuesday that because of Middle East travel plan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will not attend next week's regional forum with leaders of Southeast Asian countries in Manila. Rice will send her deputy, John Negroponte, to the ASEAN dialogue. VOA's David Gollust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Attending the dialogue with the foreign ministers of ASEAN,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has been a mid-summer tradition for U.S. secretaries of state in recent years.

But the State Department says Rice will miss the ASEAN regional forum for the second time in three years because of the urgency of her planned mission to the Middle East, partly in tandem with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President Bush ordered the unusual joint mission earlier this month in an effort to shore up Arab support for Iraq's besieged government, and to try to generate momentum in Israeli-Palestinian peace efforts following the seizure of the Gaza Strip by the radical Hamas movement.

State Department Spokesman Sean McCormack confirmed Rice's plans at a news briefing, saying she will spend most of next week in the Middle East while sending Deputy Secretary Negroponte to the Manila meetings August 1 and 2.

Rice scrubbed a planned visit to Africa last week because of Middle East consultations in Washington, and her decision to pass up the ASEAN meeting has already prompted editorial criticism and expressions of disappointment in the region.

McCormack said Rice regrets having to alter her travel plans to both regions but that attending to pressing problems in the Middle East is in the interests of the entire world community.

"It's certainly is not intended in any way to diminish our regard for the nations of those two regions, Africa or Southeast Asia," he said. "But sometimes you have to make difficult calls in terms of where, at a particular moment, you focus your attentions. And that's what the Secretary intends to do. She fully expects to travel to Africa and be able to spend some quality time in each of those stops. And I fully expect that she's going to be traveling Southeast Asia sometime between now and the end of her tenure as secretary of state."

Rice and Gates will meet in the Egyptian Sinai resort town of Sharm el-Sheikh with the foreign ministers of Egypt, Jordan and the Gulf Cooperation Council Countries and go on to meet Saudi Arabian officials in Jeddah.

They will urge more active support by the Sunni-Muslim Arab states for Iraq's Shiite-led coalition government and also push for more Arab engagement in Israeli-Palestinian peace efforts.

Administration officials hope moderate Arabs, including those that do not have formal relations with Israel, will attend a conference with Israeli and Palestinian leaders being organized by the United States later this year.

After the visit to Jeddah, Rice will part company with Gates and visit Jerusalem and Ramallah for talks with Israeli Prime Minister Ehud Olmert and Palestinian President Mahmoud Abbas.

Meanwhile Negroponte, a former U.S. ambassador to Manila, will hold talks with senior officials of the Philippines in addition to the ASEAN meetings, and will go on to Tokyo for similar consultations.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