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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에 관한 잘못된 영양상식 바로잡아야' - 마리온 네슬레  뉴욕대학교 식품학 교수


임신부들은 건강한 체중 증가를 위해 다양한 음식과 충분한 칼로리를 매일 섭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여성들이 임신 중에 평소보다 배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산모의 영양에 관해 오해를 가져오는 근거 없는 얘기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합니다. 또 이런 근거없는 얘기들은 문화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임신부들은 적당한 체중 증가를 위해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식생활 전문가인 마리온 네슬레 씨에 따르면 꼭 2인분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 뉴욕대학교의 식품학 교수로 영양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낸 네슬레 씨는 임신에 관한 가장 잘못된 생각은 임신 중에는 특정한 식단이 요구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네슬레 교수는 일반인들에게 건강한 식단은 기본적으로 임신부들에게도 건강한 식단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활동적으로 생활하고 과일과 야채, 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칼로리가 높고 영양가 없는 즉석요리인 이른바 `정크 푸드'를 피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네슬레 교수는 미국 처럼 먹을 것이 많고 의료기술이 발달된 나라에서는 이처럼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게 쉬울 것 같아 보이지만, 이는 임신부들 사이에서 계속되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네슬레 교수는 임신 중 생기는 영양결핍이나 다른 심각한 문제들은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여성들이 한 가지 음식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가령, 여성들은 필수 영양소 섭취를 위해 한가지 곡물만 먹는다는 것입니다. 네슬레 교수는 이밖에도 기생충이나 질병이 임신부들 몸 안의 필수영양소, 특히 철분을 없앤다고 설명합니다.

네슬레 교수는 이런 영양결핍은 가난한 지역이나 나라의 여성들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임신부들의 영양결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빈곤 문제가 먼저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네슬레 교수는 세상에는 충분한 식량이 있지만 이 식량이 공정하게 배분되지는 않으며, 가난한 여성들은 적당한 식사를 하지 못하면 그만큼 영양보충제도 섭취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합니다. 또 임신 중에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은 좋은데 종합비타민제를 가장 필요로 하는 여성들의 섭취율이 가장 낮은 게 문제라고 말합니다.

네슬레 교수는 가난하고 식량이 부족한 나라들의 여성들은 종합비타민제를 접할 수도 없고 구입할 여력이 없다고 말합니다. 네슬레 교수는 선천적 결손증과 영아사망률을 막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자선단체인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주최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모임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임신부와 유아들의 건강에 관한 자료를 전세계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같은 국제기구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마치 오브 다임스’ 소속 소아과 의사이자 연구원인 마이클 캐츠 (Michael Katz) 박사는 이 단체가 세계보건기구 WHO와 협력해 전세계 임신부들과 신생아들을 위한 권고사항들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종종 문화적으로 근거없는 얘기들을 바로잡아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캐츠 박사는 일부 문화권에서는 어떤 음식들이 임신부들에게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이는 때때로 역효과를 낸다고 지적합니다. 가령, 특정 사회에서는 계란이 몸에 매우 좋고 값도 비싸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단백질원임에도 불구하고 임신부들이 계란을 먹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캐츠 박사는 계란은 잘 익혀서 먹기만 하면 괜찮다고 말합니다. 캐츠 박사는 또 나라마다 접할 수 있는 음식이 서로 다르다면서, 하지만 전세계 거의 모든 여성들은 건강한 엄마와 아기를 보장해주는 균형잡힌 식사를 위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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