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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25-07] 회교세계, 자살폭탄공격 지지도 약화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앞서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만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한명을 살해했다고 밝힌 소식을 인터넷판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25일의 협상이 실패해 인질 한명을 살해했으며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가로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의 카리 모하메드 요우서프 대변인은 위치 미상의 장소에서 AFP 통신에게 전화를 걸어 카불 정부가 자기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수감자도 풀어주지 않았다며 한국인 남자 한명을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의 논평난에는 아프간 한국인 인질사건과 관련된 수키 김 씨의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수키 김씨는 2006년 구겐하임 펠로우 상을 받고 [통역관]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쓴 여성입니다. 한국이 불교와 유교의 전통을 가진 나라이면서 173개국에 만 2천여명의 선교사를 파견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가 많은 나라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도 이번 사건의 배경이 되는 한국의 변화, 즉 한국이 기독교 국가로 변신한 상황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멕시코에서 지명수배중이던 중국인 마약밀매업자가 이곳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위튼이라는 곳에서 체포된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상해 출신으로 금년 44세의 젠리 예곤이라는 사람인데요, 수사당국에 따르면 그는 멕시코에서 겉으로는 제약회사를 하면서 실제로는 마약조직들에게 메탐페타민이라는마약의 원료를 공급해 왔다는 것입니다. 멕시코 경찰은 지난 3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있는 그의 호화 저택을 급습했는데, 벽으로 위장한 창고등으로부터 백달라 짜리 현금뭉치 2억 7백만 달라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멕시코와 공조수사를 펴온 미국 수사당국은 그처럼 많은 현금다발이 발견된 것은 단일 사건으로는 세계 마약수사중 전례없는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계 여러나라에 현지처들을 두고 수많은 최고급 차량들을 갖고 있으며, 몇 년전에는 미국 라스 베가스에서 무려 1억 2천 600만 달라나 되는 돈을 도박으로 탕진한 일도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어제 상원에서 열린 알베르토 곤잘레스 법무장관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그의 신뢰도에 대해 비판들을 쏟아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미국 프로 농구협회의 심판들이 게임을 놓고 도박을 한 사건이 불거지자, 협회장이 이는 협화와는 무관한 심판 개인의 사건이라고 해명하고 그러나 이에 대한 조사는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한 소식 역시 1면에 실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5년전부터 낙제생 없애기 정책으로 초 중고등학교의 수학과 영어교육을 강화한 이래 미국내 각 지역 교육국의 사회, 과학, 미술, 음악등의 교육예산이 44%나 삭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면 기사로 회교 세계에서 자살폭탄 공격에 대한 지지가 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퓨 리서치사가 46개 회교국가에서 조사한 것인데요, 자살폭탄공격을 정당하다고 보는 견해는 레바논의 경우 2002년의 74%에서 2007년에는 54%로, 나이지리아에서는 47%에서 42%로 줄어들었습니다.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의 자살폭탄 공격에 대한 지지도, 줄어들었는데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는 2002년 72%이던 지지율이 2007년에는 57%로 줄어들었습니다.

뉴욕 타임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세력이 여전히 한국인 인질 들을 억류하고 있다는 소식, 국제면 기사로 실었습니다. 아프간 정부와 자칭 탈레반 대변인이라는 사람은 한국인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이 억류당한 간지성의 원로 탈레반들이 중재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최근 몇 개월 동안 다른 어느 나라 지도자들보다 이라크 지도자들과 많은 대화를 해왔다면서 그러나 그 결과는 그다지 성과가 없다고 분석하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거의 2주에 한차례씩, 어떤때는 그보다 더 자주 체니 부통령이나 안보보좌관을 동석시킨 가운데 이라크 총리등 지도자들과 화상회의를 해왔다는 것입니다.

리비아가 어린이들에게 후천성 면역결핍증을 확산시킨 혐의로 억류중이던 5명의 불가리아 간호사들과 1명의 팔레스타인 의사를 석방함으로써, 유럽 국가들과 정치적 경제적 교류를 늘릴수 있는 길을 열었지만, 국내에서는 그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의 부동산 융자회사인 칸츄리와이드 사가 주택시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놓음으로써 주식 매도 현상을 촉발할 것이라는 기사, 뉴욕과 경계를 맛대고 있는 뉴저지 주의 은퇴자 건강보험 제도에 580억 달라나 되는 적자가 발생해 미국 어느 주 보다도 심한 재정문제를 안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 실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민주 공화 양당에서 대통령 후보경선에 뛰어든 인사들은 각종 유세에서나 토론회에서 농담을 자주 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인기를 끌기위해 애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표지기사로 실었습니다.

미국과 이란간 회담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진 소식도 전했습니다. 라이언 크로커 주 이라크 미국 대사가 어제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란 대사와의 회담에서 이라크 저항세력에게 무기를 제공하는 이란의 태도를 비난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여러주들이 어린 여자와 성관계를 갖는 십대를 보다 쉽게 처벌할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한국의 금년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수출증가에 힘입어 분기별 성장으로는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은 2/4분기에 앞서의 4%보다 높은 4.9%를 기록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몽골 방문에 이어 알제리에 도착했다고 전하고, 김정일 정부로서는 서열 제 2의 이 같은 순방이 매우 드문 일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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