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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24-07] '부시 대통령은 비타협적 인물' - 워싱턴 포스트 여론조사


뉴욕 타임스

워싱턴에서는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일정을 정해야 한다는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지 주둔 미군 사령관은 최소한 2009년까지는 미군이 그곳에 남아있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과 미국 대사가 공동으로 작성중인 계획은 2008년 여름까지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주요 지역의 치안을 회복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정착시키려면 2009년 여름까지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측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를 입은 뉴 올리언즈가 여러가지 요인으로 회복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제도의 원상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2년전 대형 미국 제약업체들에게 세금 감면혜택을 주고 그 대신 국내의 고용을 늘리기를 기대했으나, 그 같은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싣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세금감면 정책중 제약회사들은 외국에서 벌어들인 무려 천억 달라에 달하는 수입의 세금을 면제받는등 가장 큰 혜택을 받았습니다. 정부가 그렇게 한 이유는 외국에 빼앗긴 제약업계 일자리를 국내로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약업체들은 오히려 2005년에 수만명의 직원들을 해고시키는 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어제 저녁 실시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 공개 토론회 소식을 전하면서 형식은 새로웠지만 후보들은 구태의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CNN 방송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일반 유권자들이 비디오 질문을 하도록 한 것으로 그 방식은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유권자들은 이라크 전쟁, 수단 다르푸르 사태, 동성 결혼, 대체 에너지 문제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으나 후보들은 늘상 해오던 자기 주장이 대부분이었고 실제로 서로간의 토론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시아, 특히 버마산 대형 구렁이가 미국 훌로리다주에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싣고 있습니다. 애완동물로 수입한 것을 어떤 사람들이 기르다가 훌로리다의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에 내다버려 번식한 것 같다면서, 다 자라면 무게가 90 kg에, 길이가 6 미터나 되는 구렁이가 훌로리다 주에만 약 5천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구렁이는 엄청난 양의 각종 동물을 잡아먹기 때문에 이 지역 생태계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어제 저녁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챨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공개토론회 소식을 머리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기사를 1면 하단에 비교적 작게 실은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일반 국민이 질문을 하게 한 방식이 지금까지와는 달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힐라리 클린튼, 바라크 오바마, 죠 바이든 등 8명의 후보들은 이라크 전에는 반대했으나 철군방식에는 다른 의견들을 제시했다고 포스트는 전했 습니다.

이 신문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부시 대통령을 비타협적 인물로 보고 있으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가 이라크 미군 철수에 대한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정책을 바꿀 것 같은가 라는 질문에는 80%가 아니라고 대답했고, 의회가 미군 철수 일정을 정해야 된다고 답한 사람은 60%에 달했습니다.

백악관이 2002년부터 정기적으로 행정부의 고위 외교관들을 불러다가, 경쟁당인 민주당 현직 의원으로서 떨어뜨리기를 원하는 의원들이 어떤 인물인지등, 정치상황을 설명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목수노조가 파업을 하면서 시위 간판을 들고 서있는 일을 집없는 사람들에게 맡겼다, 즉 시위를 outsourcing으로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목수노조는 시간당 8달라씩에 무주택자, 심지어는 감옥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까지 동원해 대리 시위를 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한 노조관계자는 집없는 사람을 대신 사용하는 것은 사고의 전환일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요즈음 돈이 판을 치는 중국에서 공자의 가르침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살짜리 어린이가 공자의 가르침을 공부하는 예를 들면서 부패가 만연하고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중국에서 중국 고유의 문화와 가르침을 회복하려는 정서 또한 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폭력사태로 가족을 잃은 한 수단 여성이 천신만고끝에 미국에 도착해 새 삶을 꾸리게 된 이야기를 표지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새 테러탐지 시설들이 테러공격을 막기에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토안보부는 3억 8천만 달라를 투입해 첨단정보 센터를 설치해 9-11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여러가지 관찰과 분석등을 가능하게 했는데, 별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이 국회 연구실 조사에서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이 신문은 6억 달라라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준공을 앞두고 있는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이 모습을 들어내자 이라크인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마치 여기가 자기 나라인 것처럼 대지, 물, 전기등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우리가 마치 손님인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놓는 한 이라크인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비록 적은 양이라고 매일 소다 음료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커다란 지장을 줄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스톤 대학교 의과대학 라마찬드란 바싼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이 함유된 것이든 아닌 것이든 소다수를 하루 한 캔씩만 마셔도 심장병과 당뇨병의 전 단계인 신진대사 증후군을 일으킬 확률이 48%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증가는 소다수에 들어있는 물질때문이 아니라 소다수를 마심으로 해서 식성이 달라져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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