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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니 블레어 중동 특사 역할 둘러싼 갈등 부인 (E)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 유엔 등 국제사회 네 당사자로부터 중동평화 특사로 임명된 이래 언론들은 특사의 역할을 놓고 블레어 전 총리와 미국 정부 간에 불화가 있는 것처럼 줄곧 보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지난 16일, 미 행정부와 토니 블레어 전 총리 간에 아무런 불화도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총리직 퇴임 직후인 6월 27일, 중동평화 국제중재 네 당사자의 특사로 임명됐습니다. 임명 발표 당시 블레어 특사의 역할은 팔레스타인의 기간시설 건설에 관한 것이라고 밝혀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론들은 블레어 특사가 그 이상의 광범위한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가 계속되자 미국 국무부의 중동정책 담당 고위 관리는 블레어 특사가 궁극적인 팔레스타인 국가 출범을 위한 기간시설 건설의 기반이 조성되도록 돕는 역할을 전적으로 수용했다며 양측 간의 불화설을 부인했습니다. 국무부의 데이비드 웰치 근동담당 차관보는 블레어 전 총리가 보다 큰 협상역할을 맡은 것처럼 보도된 것은 의외라면서, 네 당사자와의 논의에서 그런 얘기는 거론되지도 않았었다고 밝혔습니다. 블레어 전 총리는 큰 비전과 에너지를 지녔고, 그 분야에서 많은 경륜을 쌓아온 사람으로서 새로운 임무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그 역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블레어 전 총리의 특사 역할은 네 당사자 간에 합의된 것이며, 그 역할에 대한 해석에서 아무런 이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들은 또 네 당사자의 역할과 활동에 있어서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 맡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웰치 차관보는 블레어 특사의 팔레스타인 내 기간시설 건설 지원 임무가 2003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충돌을 2개 국가의 공존으로 바꿔나가는 국제중재안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블레어 특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책임있는 국가 창설을 위해 필요로 하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도록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웰치 차관보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지위에 관한 이스라엘의 인정을 재확립하는 것이 블레어 특사의 임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 유엔 등 국제사 회 네 당사자 회의는 오는 19일,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열립니다. 블레어 특사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 외교정책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의 웰치 차관보는 라이스 장관이 이 회의를 주재하며, 회의의 목표는 팔레스타인의 과격단체인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한 가운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과정이 재개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들 외에 이스라엘의 생존권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기존 협정 이행 등 2개 국가 공존을 지지하는 중동의 다른 나라 지도자들도 참석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밝힌 바 있습니다.

웰치 차관보는 이번 네 당사자 회의에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집트와 요르단 등 두 나라 대표들 외에 어떤 아랍국가 대표들이 참석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웰치 차관보는 그러나 아랍연맹이 2003년에 제시한 중동평화안에서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묵시적으로 수용했으며 올해 그 내용이 그대로 다시 확인된 바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웰치 차관보는 미국은 이번 회의가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 간의 대화를 위한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많은 일들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라이스 장관에게 그렇게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으로서는 중동지역에서 평화방안이 포용될 것이라는 모종의 확신을 갖고 있지 않으면 이번 회의를 추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게 웰치 차관보의 설명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리스본 회의에 앞서 이번 주에 중동을 방문해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방문은 부시 대통령의 중동평화 과정 부활 추진과 이라크 사태에 관한 행정부 내 정책조율 때문에 연기됐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그 대신 이달 말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함께 중동지역을 두루 방문해 이라크,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똑같이 중점을 두고 지역 지도자들과 논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The State Department said Monday there is no rift between the Bush administration and former British Prime Minister Tony Blair over his new role as envoy for the international Middle East "Quartet." Mr. Blair holds his first meeting Thursday in Lisbon with top officials of the Quartet, which includes the United States, Russia, the European Union and the United Nations. VOA's David Gollust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Mr. Blair was named the Quartet's representative in the Middle East the same day he stepped down as British prime minister June 27.

Since then, there have been persistent media reports that he has been seeking a broader role than the Palestinian infrastructure-building mission described in the initial Quartet announcement.

However, the State Department's top Middle East policy official denies any discord over the Blair mission, and says the former British leader "fully accepts" the mission of helping lay groundwork for an eventual Palestinian state.

In a talk with reporter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Near Eastern Affairs David Welch said he was surprised to see reports suggesting Mr. Blair was holding out for a bigger negotiating role, and said the idea has not been raised in discussions with the Quartet parties.

"Mr. Blair, as you know, is a man of great energy and vision and has a lot of experience working in the area," he said. "He's quite excited about this new job and the mandate. He fully accepts that mandate. He participated in helping to shape it. It was agreed within the Quartet. And I don't think there is any tension, frankly, in how it will be interpreted."

Officials here have said repeatedly that Secretary of State Rice expects to retain the lead political role in regional peace efforts. Welch described Blair's infrastructure-building mission as critical to the goal laid out by the Quartet in its 2003 road map to a two state settlement of the Middle East conflict.

He said Mr. Blair will bring "a focus and energy" to helping create institutions the Palestinians need for a responsible state, and to reassure Israelis about the nature of the entity in the West Bank and Gaza they will be dealing with.

The former British leader will discuss his mission Thursday at a Quartet meeting in Lisbon that will include Secretary Rice, Russian Foreign Minister Sergei Lavrov, European Union chief diplomat Javier Solana and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Assistant Secretary Welch spoke here after President Bush's announcement Monday that Rice will chair an international conference later this year aimed at getting an Israeli-Palestinian peace process back on track after the Hamas takeover of Gaza.

Mr. Bush said the conference, at an as yet-unannounced date and venue, would bring together Israeli, Palestinian, and other Middle Eastern leaders who support a two-state solution to the conflict, Israel's right to exist, and commit to previous agreements between the parties.

Welch, under questioning, would not say what Arab countries he expects to attend beyond Egypt and Jordan, which have peace treaties with Israel.

But he said acceptance of Israel is implicit in the Arab League's 2003 Middle East peace plan which was reaffirmed this year, and that the U.S. hopes to make the conference a vehicle for dialogue between Israel and Arab League countries with which it does not have formal ties:

"It will take work to get there. But that's our job and that's what he [President Bush] has directed the secretary to do. And we wouldn't be launching ourselves in this enterprise if we didn't have some confidence that there is a willingness in the region to embrace the path to peace. Again, that's at the heart of the Arab initiative and we take them at their word."

Secretary Rice was to have visited the Middle East this week to meet Israeli Prime Minister Ehud Olmert and Palestinian Authority President Mahmoud Abbas. But the Jerusalem and Ramallah visits were postponed to accommodate discussions within the administration over the President's Middle East overture and the situation in Iraq.

Rice is now expected to make a broader Middle East trip beginning at the end of this month, part of it in tandem with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focusing on both Iraq and the Israeli-Palestinian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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