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다니엘 펄 ‘월스트리트’신문기자의 미망인이 그의 남편을 고문 살해한 혐의로 알 카에다 등 과격단체들과 파키스탄 최대 은행인 하비브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펄 기자의 미망인 마리안느 펄 여사는 소장에서 파키스탄의 하비브은행이 자선단체들이 극단주의 단체들과 연계된 것을 알면서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펄 여사는 또 하비브은행의 협조로 테러분자들이 다니엘 펄 기자를 납치해 고문하고 참수했으며, 그 장면을 방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영국 태생의 무장세력 오마르 셰이크와 다른 3명의 남자가 펄 기자 살해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펄 여사는 소장에서 피해보상도 요구했으나 금액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니엘 펄 기자는 지난 2002년 1월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 회교 무장세력과 회견을 추진하다가 납치됐으며 당시 월스트리트 신문의 남아시아지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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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dow of Wall Street Journal reporter Daniel Pearl has sued al Qaida, other radical groups and one of Pakistan's largest banks, blaming them for the torture and murder of her husband.
In her lawsuit, Mariane Pearl alleges Habib Bank Limited knowingly provided financial services to charities linked to extremist groups. It says with the bank's backing, terrorists kidnapped, tortured and beheaded Daniel Pearl and broadcast the images.
The suit seeks an unspecified amount of money.
Daniel Pearl was the South Asia bureau chief of the Journal when he was kidnapped in the Pakistani city of Karachi in January 2002 while seeking an interview with suspected Islamist militants.
A videotape of Pearl's killing was sent to the U.S. embassy in Karachi.
British-born militant Omar Sheikh and three other men have been convicted of his mur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