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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민주당, 이라크미군 철수법안 위해 17일 철야 토론


미국 상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내년 4월까지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표결하도록 공화당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하기 위해 17일 철야로 법안 토론을 강행할 계획입니다.

이 의안이 통과되면 일부 미군은 이라크에 남아 이라크 군을 훈련시키고,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게 됩니다.

하원은 지난 주에 비슷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안의 상원 표결을 저지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라크 철군시한을 제시하는 것은 테러분자들에게 항복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부시 대통령이 금년말까지 이라크의 미군 전투병력을 감축하기 시작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하원 법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미국 정부가 이라크의 안정을 위협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자산을 동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한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명령에서 미국은 제외됩니다.

토니 스노우 백악관 대변인은 이 명령이 기존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리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개인 등 테러분자들과 저항세력 조직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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