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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리 안보보좌관 ‘북 핵 다음 대상은 우라늄 농축 계획’


미국 정부는 북한의 영변 핵 시설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고농축 우라늄 계획을 통한 북한의 핵무기 제조 가능성이 여전한 우려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영변 핵 시설 폐쇄로 할 바를 다했다며, 미국측이 2.13 합의에 따른 상응조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미국 백악관의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측이 영변 핵 시설의 폐쇄를 통보한 다음 날인 15일, 북한이 핵 시설을 실제로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회견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 검증단이 장비를 갖추고 현장에 있는 만큼 곧 폐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의 언급이 있은 직후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태국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핵 시설을 폐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북한이 영변의 핵 시설을 폐쇄한 것은 좋은 첫 단계 조치라고 평가하고, 하지만 미국은 플루토늄과 마찬가지로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계획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북한의 핵 시설 폐쇄는 플루토늄으로 제조되는 핵무기를 만들기 위한 플루토늄의 제조와 재처리를 더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하지만 미국은 북한이 비밀 우라늄 농축 계획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 2002년 이래 줄곧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제조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이같은 부시 행정부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플루토늄 계획의 존재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북 핵 2.13 합의는 북한의 모든 핵 계획과 핵 시설에 대한 완전한 신고를 규정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우라늄 농축 계획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 문제가 북 핵 6자회담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15일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북한은 이제 할 바를 다했으며, 2.13 합의의 완전한 이행은 미국과 일본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특히 합의의 완전한 이행은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미국과 일본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해소하는 실제적인 정책을 어떻게 취하는가 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줄곧 미국이 자국에 가한 금융제재와 테러지원국 지정을 전면 해제하고, 대적성국 교역법 적용도 종료할 것을 주장해 왔으며, 이같은 내용은 2.13 합의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김명길 차석대사는 15일 미국 `AP통신'과의 회견에서 "불능화 등 2.13 합의 2단계 약속의 이행을 위해서는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대적성국 교역법 적용 종료 등 미국의 상응조치들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힐 차관보는 16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시작할 용의가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어느 정도나 진전시킬 준비가 돼 있는지 지켜보면서, 미국도 이 절차를 언제 완료할 것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18일 재개되는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서 우라늄 농축 계획에 대한 신고와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문제를 놓고 서로 간의 입장차를 집중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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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National Security Adviser Stephen Hadley says Washington still has concerns about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despite Pyongyang's decision to shut down its main plutonium reprocessing facility. VOA's Stephanie Ho reports from Washington.

National Security Adviser Stephen Hadley says it appears the North Koreans have indeed shut down their main plutonium reprocessing facility at Yongbyon, about 100-kilometers north of Pyongyang. International inspectors arrived in North Korea Saturday.

"The inspectors from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are on the scene with their equipment. They will go to the facility and they will be able to confirm that in the next few days, but it appears that the facility is shut down."

Shutting down the reactor was part of a February 13th deal agreed to by the six nations involved in talks on the North Korean nuclear crisis. These countries include the United States, North Korea, China, South Korea, Japan and Russia. They are to meet again Wednesday in Beijing .

In North Korea, the international inspectors are supervising the country's nuclear disarmament and rebuilding the surveillance system that was dismantled when they were expelled from the country four years ago.

Speaking on Fox News Sunday, Hadley called the shutdown of the Yongbyon reactor a good first step. He warned that Washington is still concerned about a separate North Korean program to enrich uranium, which can also be used for nuclear weapons.

"It means they (North Korea) will no longer be able to reprocess to produce the nuclear weapons of those nuclear weapons that are made out of plutonium. We have concerns that they may have a covert enrichment program."

The Bush administration says North Korea also has a nuclear program that relies on highly-enriched uranium. Pyongyang only publicly acknowledges its plutonium program.

Hadley stressed that the Six Party agreement also requires North Korea to provide a full accounting of all of its nuclear weapons, nuclear processing plants, and stored nuclear material it has already accumulated. He said that would include any uranium enrichment efforts, which he added will be one of the next subjects of discussion.

Under the February agreement, North Korea agreed to shut down its nuclear facilities in return for energy aid and other possible benefits. North Korea announced the shutdown of the Yongbyon reactor Saturday as it received its first shipment of more than six-thousand tons of fuel oil from South Korea

The deal calls for North Korea to eventually receive one-million tons of fuel oil. U.S. officials also are working on the possibility of replacing the armistice agreement that ended the Korean War with a formal trea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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