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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5-31-07] 유엔, 레바논 총리 암살 주모자 재판 위한 특별 국제재판소 설치 – 워싱턴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소식을 간추려 드리는 유 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 신문부터 보겠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 사건의 주모자를 재판하기 위한 특별 국제재판소 설치를 결의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기권한 가운데 찬성 10표, 기권 5표로 이같은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중동지방에 처음으로 유엔이 후원하는 형사재판소가 설치되게 됐으며, 하리리 전 총리 암살범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바논 당국자들과 일부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암살 사건에 연루된 시리아 지지자들이 레바논의 신생 민주주의를 새로운 유혈 내전 속에 빠뜨릴 것으로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소요사태를 우려한 레바논 당국은 베이루트에 부분적인 계엄령까지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뉴욕 증권시장의 스탠다드 앤 푸어스 500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포스트 1면에 크게 실려 있습니다.

지난 2000년 3월 27일에 1527.46 포인트 까지 올랐던 스탠다드 앤 푸어스 500지수는 첨단기술업체 주가의 거품 붕괴, 엔론과 월드컴 같은 대기업의 분식회계사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등으로 2002년 10월 9일에 776.76 포인트까지 추락했었지만 , 그로부터 4년 반만인 어제 5월30일에 1530.23 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입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 500지수는 미국 500대 기업의 주가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것으로,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중요한 주가지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포스트 1면에서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극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메인 주 케네번크포트에 있는 가족별장으로 초청했다는 소식도 볼 수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란 핵 계획, 코소보 문제, 그리고 미사일 방어체제 문제 등과 관련한 러시아의 강경한 입장과 비판의 목소리에 점증하는 경각심을 갖고 있으며, 행정부 당국자들은 개인적으로 현 상황이 위기 단계에 도달했고, 더 악화되기 전에 상황을 역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밖에, 전쟁이나 기아 등을 피해 동아프리카를 탈출한 사람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같은 중동의 부유한 나라들로 향하는 중간기착지로 지리적인 면과 상대적으로 관대한 정부 등을 고려해 중동의 예멘을 선택하고 있지만, 지난 한 해 동안 1000명 이상 사망하는 등 예멘에도 역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소식, 영화배우 출신의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지명 경선 참여는 즉각적으로 공화당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는 기사 등도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뉴욕타임스입니다. 미국의 망명심사 결과가 해당 이민법원의 위치, 담당 판사의 성별과 배경 등에 따라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3명의 법학교수들이 14만 건의 망명심사 결정을 분석해 나온 것으로, 가장 극단적인 예로 콜롬비아 인들이 마이애미 이민 법원의 한 판사로부터 망명을 허락받을 가능성이 88%인 반면, 같은 법원의 다른 판사로부터 망명을 허락받을 가능성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자인 필립 슈라그 조지타운 대학 교수는 한 사람에게 생과 사가 달린 그같은 결정들이 어느 법원에서 어느 판사에 의해 내려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은 매우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타임스 1면에는 팔레스타인의 권력공백을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메우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과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난민촌들의 관리를 민족주의 파벌인 파타당에 의존했었는데, 무장세력 하마스가 정치에 가담하고 지난 2006년 선거에서 파다당을 물리치고 두 파벌들 사이에 권력투쟁이 시작된 이후,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가자지구와 레바논 난민촌들의 권력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타임스는 이밖에, 은퇴한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 선수들에게 우울증 진단이 내려지는 비율은 현역 시절에 뇌진탕을 당한 횟수와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연구 결과 밝혀졌다는 소식, 테네시 주 출신의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 경선을 위한 선거자금 모금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기사, 그리고 뉴욕시 교통당국이 통근열차 내에서 맥주 등 술을 마시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통근열차 이용자들의 압도적인 부정적인 반응에 직면해 그같은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 등을 1면에서 전했습니다.

다음은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입니다. 미국 증권시장의 스탠다드 앤 푸어스 500주가지수가 30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1면에서 전하면서, 4년 반 이상 지속돼 온 미국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에 비해 훨씬 광범위한 스탠다드 앤 푸어스 500 지수에 투자한 사람들은 분산 투자가 그만큼 유용하다는 점을 배우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신문은 미국 프로농구 NBA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인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 선수의 트레이드 요구를 둘러싼 논란을 1면에서 다뤘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인 브라이언트는 30일 오전에 다른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요구했지만 그후 다시 레이커스에 남을 수도 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가, 나중에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는 다시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은 테네시 주 출신의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이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경선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고, 아울러 블로그와 인터넷 동영상, 그리고 다른 인터넷 방식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커버스토리로 다뤘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이라크에서 길가 폭탄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새로운 군용차량들이 저항세력들이 사용하는 최신 폭탄들에 견딜 수 있을만큼 강력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도 1면에 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워싱턴 타임스는 미국에서 치료약에 내성을 가진 '돌연변이형 결핵'에 감염된 남성이 여객기를 타고 두 차례나 대성양을 횡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연방 당국자들은 여객기에서 이 남성 근처에 앉았던 약 80명의 사람들을 추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앞으로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당국자들이 여행객들과 보다 빨리 접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권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1면에 실었습니다.

이밖에 이 신문은 스탠다드 앤 푸어스 500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기록을 세운 가운데, 중국 증시의 폭락도 미국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 그리고 이라크에서 폭력 사태로 식료품 생산과 배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이라크 인들의 육류 섭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 등을 1면에 실었습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미국 신문들의 주요 기사를 살펴 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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