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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5-30-07] 미국 대법원 판결, 임금차별 소송 어렵게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미국 대법원이 임금차별 소송을 어렵게하는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 습니다. 세계적인 타이어 회사 '굿이어'에서 일하는 릴리 레드베터라는 여성은 자신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임금차별을 당해왔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대법원은 어제, 즉 29일 5대 4라는 근소한 표차로, 너무 늦게 임금차별 소송을 낼수 없다고 판결해, 결국 고용주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이 같은 판결은 전국의 기업체와 종업원들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이어서, 오늘 미국 언론들은 이를 중요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외교관이자 무역특사를 역임한 로버트 졸릭 현 골드만 삭스 이사를 폴 울포위츠 후임으로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 같은 대통령의 결정을 전하면서, 졸릭씨가 국제 재무장관 회의에서 세계은행의 추락한 신뢰도를 회복할수 있는 1차 대상 인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의 북부지방은 쿠루드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수니파 무장세력이 이 지역의 쿠루드족을 강제로 추방하고 있으며 모술시에서만도 7만명이나 되는 쿠르드족이 쫓겨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올 여름 여행객들이 늘어 많은 항공기 좌석이 만원이어서 한번 비행기를 놓치면 다음 비행기를 타는데 몇시간,또는 며칠씩이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기사등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 자문위원회가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미국의 테러용의자 심문 방식이 구식이며 서투르고 신뢰할수 없는 방식이라고 의회 청문회에서 주장했다는 기사도 실려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의 현충일인 지난 28일, 이라크에서 미군 10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금년 5월은 지난 2년 반 중에 월별로 가장 많은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달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도표를 보면, 5월이 아직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사망자는 지금까지 117명으로 지난 2년반 중에 가장 많습니다. 그 다음은 2006년 12월로 112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라크전이 개시된 이후 한달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달은 2004년 11월로 137명이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민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같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실랄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어제 죠지아주에 있는 연방 법집행기관 훈련소를 방문하고 이민법 반대자들은 그 법안조차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으며 미국인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논란의 핵은 상원에 상정된 법안에 Amnesty , 즉 사면이라는 용어가 쓰인 점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법을 위반한 자들에게 합법적 미국 체류권을 준다는데 대해 보수적 의원들은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후천성면역결핍증, 즉 에이즈 퇴치를 위한 미국의 지원금을 갑절로 늘려 자신이 퇴임한 후 5년동안 총 300억달라를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멕시코에서 최근 인기있는 텔레비전 방송기자가 살해된 소식을 전하면서 멕시코는 이라크에 이어 세계에서 언론인 살해가 가장 많은 나라라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2006년에 9명의 언론인이 살해됐습니다. 수사당국은 마약 밀매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지난 100여년간 미국에서는 일을 그만두는 연령이 점차 내려가는 추세였는데, 요즈음 들어 다시 올라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에는 60대 후반까지 일을 하는 미국인은 18%였는데, 현재는 그 비율이 29%나 된다고 합니다. 즉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현상인데요,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미국의 가정과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바그다드의 치안강화 작전을 개시한 이래 미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미군 사망자는 이라크 전 시작 이래 두달 사이 사망자 집계로는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결핵환자의 항공여행으로 한바탕 소동이 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29일, 고도의 내성을 가진 미국인 결핵 환자가 파리에서 몬트리올로 여행한 것을 발견하고 이 환자를 격리수용하는 한편, 같이 탔던 승무원과 승객들에게도 결핵검사를 할 것을 권고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신문은 세계 제 2위의 숨어있는 부호를 머리기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 사는 카를로스 슬림 헬루라는 사람인데요, 그의 재산은 530억 달라 이상으로, 세계 제 1위의 부호인 미국의 빌 게이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콤프 유에스 에이(ComUSA)라든가, 백화점 체인인 삭스 피프츠 에비뉴(Saks Firth Avenue) 등을 소유한 부호인데 그는 미국 사람들 사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카를로스 슬림 헬루는 12살때부터 증권매매를 시작한 장사의 귀재인데, 멕시코 사람들중에는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고 꽤 많다고 유에스 투데이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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