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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100년의 발자취] 초기 미주한인 사회의 구심점 '샌프란시스코 한인감리교회'


한인 이민사를 연구하시는 김지수 씨를 모시고 100년이 넘는 한인들의 미주 이민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미주 한인 초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샌프란시스코 즉 상항의 한인감리교회에 관한 얘기를 전해 드립니다. 1903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친목회가 생겨납니다. 이 친목회원들이 주동이 돼서 가정집에서 첫 예배를 드린 것이 상항의 한인 감리교회 설립 계기가 됩니다.

"1903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친목회가 생겼는데 이 친목회는 미국 본토에서 생긴 한인 최초의 단체로 유학온 안창호가 주동이 돼서 만든 단체며 이 친목회 회원들이 처음으로 가정집에서 예배를 보게 된 것이 한인 감리 교회 설립 계기가 돼서 1907년에 미국 북장로교회 인가를 받아서 정식 미국 교회 인가를 받은 감리 교회로 출발을 했습니다."

이 교회는 상항의 한인 역사와 맥을 같이 하며 한인의 구심적 역할을 한 미주 한인 이민사에 기리 큰 몫으로 남을 역사적 교회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한국의 국가를 작사한 안창호가 창립 교인 가운데 한사람이고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도 이 교회에서 작곡을 위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유명한 음악가 안익태가 1930년에 유학차 미국에 도착하자 마자 샌프란시스코 감리교회에서 안익태 환영식을 할 때 태극기를 걸어놓고 애국가를 불렀는데 안익태로서는 이역만리에서 그같은 상황에 감격을 했지만 애국가가 가사는 좋은데 곡조가 외국의 민요곡으로 특히 이별할 때 부르는 곡조였기 때문에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애국가를 작곡하기로 결심하게되는데 1936년까지 공부하면서 한국 환상곡을 작곡했는데 이 한국 환상곡의 마지막장이 우리가 현재 부르는 애국가의 곡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 이 교회 건물을 시 사적지로 지정하여 보존하기 위하여 조직한 한미사적보존위원회는 정부에 제출한 사적지 지정 청원서에서 이 교회는 한국의 위대한 애국자이며 한국의 국가를 작사한 안창호가 창립 교인 중 한 분이며,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도 이 교회에서 작곡의 영감을 받았으므로 다른 여러 가지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이 교회가 사적지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사적보존위원회와 교회를 매각하고 더 넓은 곳으로 이사 가길 원했던 교회간의 3년에 걸친 송사 끝에 1994년 이 교회 건물은 사적지로 지정됐습니다.

다음주 이시간에는 1906년에 발생한 상항의 대지진에 관한 얘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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